묵가의 정치 철학
- 최초 등록일
- 2021.11.08
- 최종 저작일
- 20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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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묵가의 정치 철학"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묵자(墨子)라는 인물
2. 묵자 라는 책
3. 묵자의 정치철학
4. 중기 이후 묵가 사상
5. 유가사상에 대한 비판
본문내용
1. 묵자(墨子)라는 인물
묵자(墨子, 기원전 479?∼381?) : 성은 묵(墨)이며, 이름은 적(翟)이다. 전국시대 초기의 노(魯) 혹은 송(宋)나라 사람으로 추정한다. ‘하늘 아래 만민(萬民)과 만물(萬物)은 모두 평등하다’는 근본사상에 바탕을 둔 민중의 철학자다. 사마천의 사기 에는 묵자에 대한 전기를 따로 전하지 않고 「맹자순경열전」의 말미에서 다음과 같이 간단히 언급하고 있다.
“생각컨대 묵적은 송나라의 대부로 방전수성(防戰守城)의 기술에 뛰어나고 경비를 절약한다고 주장했다. 공자와 동시대인이라고도 하고 공자보다는 후대인이라고도 한다.”
이처럼 묵자는 중국철학사 상에서 대체로 등한시 되었기에 그 자세한 내용은 후대의 고증에 의한 교주본(校注本)을 참고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는 처음에는 유학(儒學)을 배웠지만, 이윽고 유가(儒家)의 예악지상주의(禮樂至上主義)에 혐오감을 느껴 독자적인 사상 체계를 세웠다. 그의 사상은 겸애주의(兼愛主義)로 요약할 수 있다. 유가가 주장하는 인(仁)은 먼저 자신의 부모를 사랑하고 그 사랑을 가족이나 다른 사람에게 미치게 하면 사회 질서가 유지된다는 것인데, 그는 이것을 별애(別愛, 차별애)라고 하여 배척하고, 평등하면서도 무차별적인 사랑(겸애)을 주장했다. 인류의 행동을 감시하고 상벌과 화복을 주는 천제(天帝)와 귀신의 존재를 믿으며 천지(天志, 하늘의 뜻)를 받드는 일종의 종교적 계급 정치를 이상으로 삼았다.
혈통에 의한 공족・귀족의 정치 지배를 인정하지 않았고, 빈부귀천에 관계없이 도덕적이고 재능이 뛰어난 사람이 사회의 지배적인 지위에 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익을 중시해 인류 전체의 이익이 되지 않는 것은 모두 유해하다고 했으며, 근로와 절약을 강조하고, 호화로운 장례식이나 화려한 음악을 부정했다.
이에 대해 유가에서는 ‘묵자는 실용성을 중시한 나머지 장식성을 망각했다’느니 ‘겸애설은 아버지를 무시하는 금수와도 같은 사상’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나 이 같은 비난에도 불구하고 귀족의 부패 정치나 세습제에 대한 비판과 함께 유가의 예악 존중이나 비행동성에 대한 비판이 사회 하층의 지지를 받아 묵자 신봉자가 급격히 늘었고, 이들은 유가에 대항하는 유력한 세력으로 성장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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