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시대 여성의 지위
- 최초 등록일
- 2021.10.09
- 최종 저작일
- 20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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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시작하는 글
Ⅱ. 혼인으로 본 고려여성의 생활
1. 고려의 결혼관행
2. 일부일처제와 일부다처제
3. 혼인의 거주규정
4. 자유로운 이혼과 재혼
Ⅲ. 상속으로 본 고려여성의 생활
1. 호적
2. 균등상속
3. 봉작과 음직의 상속
4. 재산상속에 따른 의무
Ⅳ. 고려시대 여성의 사회적 지위
Ⅴ. 마치는 글
본문내용
개인은 태어나면서 한 가족의 구성원이 되며, 혼인을 통해서도 가족을 구성하게 된다. 흔히 혼인은 사랑의 결실 내지는 두 사람간의 결합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전통시대에는 두 집단을 결합시키는 사회적 장치로서의 기능도 컸다.
또한 가족 내에서 차지하는 구성원의 지위는 곧 사회적 지위를 판단하는 축소판이라고 할 수 있다. 결국 가족은 사회 구성의 기본 단위로서 사회체계를 이해하는 데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 된다. 즉 가족 간의 윤리를 통해 사회가 요구하는 도덕적 기준이나 통치 원리를 추출해낼 수 있고, 부부간의 역할을 통해 남성이나 여성의 지위도 알 수 있다.
여성의 지위를 살펴볼 때 주요한 문제로 떠오르는 것은 결혼과 상속제도를 들 수 있다. 즉 어떤 형태로 혼인하고, 혼인 후 어디에서 생활하며, 이혼녀나 과부가 될 경우 다시 가정을 구성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와, 재산 상속에 있어 남녀의 차별은 어떠하였는가 하는 점들이다. 이런 문제들을 짚어보는 것이 전통시대 여성의 지위를 가늠할 수 있는 일차적인 방법이라 하겠다. 흔히 고려시대 여성의 지위는 상당히 높았다고 이야기된다. 그 근거로는 첫째, 서류부가 혼속으로 결혼한 뒤에도 여성은 장기간 친정에서 생활했으며, 재산도 아들과 딸 간에 균등히 분배되었다. 둘째, 재혼이 자유로웠을 뿐 아니라 재혼녀에 대한 어떠한 불이익도 없었다. 셋째, 내외법이 없어 성적인 억압 없이 자유로운 일상생활을 할 수 있었으며, 절부(節婦, 수절하는 부인)뿐 아니라 의부(義夫, 아내가 죽은 뒤 재혼하지 않고 혼자 사는 남편)도 표창 대상이어서 여성에게만 일방적으로 정절이 강요된 것이 아니었다 등을 든다. 이 글에서는 이러한 점들을 되짚어보면서 고려시대의 민중, 그 중에서도 특히 여성들의 생활이 어떠했는지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1. 고려의 결혼관행
고려 조정에서는 여러 차례 여자들이 야외에 나가 그네 뛰는 놀이를 금지하였다. 여성들이 이런 장소에서 거리낌없이 남성들과 교제했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