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장로교의 신학적 전통과 개혁신학 보수주의 신학자들의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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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장로교 보수신학은 이 땅에 복음이 전파된 이후 오랜 시간에 걸쳐서 발전해 왔다. 그리고 그러한 발전들은 단순히 전통과 상관없이, 역사와 관련 없이 독자적으로 발전된 것이 아닌, 종교개혁 이후로 내려오는 개혁신학의 뿌리를 가지고 신학적 전통을 지켜 왔다. 이에 따라서 이번 레포트를 통해 한국 장로교 보수신학의 신학적 전통을 주요 교리에 비추어 설명하고, 한국 장로교 보수신학자들의 입장을 신학적으로 설명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먼저 기본 개념의 근간이 되는 개혁주의에 대해서 정의를 내리고자 한다. 총신대 신학대학원에서 조직신학 교수로 섬기고 있는 문병호 교수는 자신의 책 『개혁신학과 한국 장로교 보수신학』에서 다음과 같이 언급한다. ‘개혁주의는 오직 성경으로(Sola Scriptura)라는 모토로 집약된다.’ 다시 말해서 한국 장로교 보수신학의 신학적 정통의 과거에서부터 오늘날까지 흘러들어오고 있는 정신은 종교개혁 시대 주창했던 ‘5대 Sola’ 중 하나인 ‘오직 성경으로’라는 것이다.
이는 특히 한국 장로교가 가장 큰 영향을 받고 있고, 신학의 뿌리를 두고 있는 칼빈의 영향이 크다고 할 수 있다. 문병호 교수가 쓴 다른 책인 『칼빈신학』에서는 칼빈이 저술한 『1538 라틴 신앙 교육서』를 인용하며 다음과 같이 칼빈의 주장을 소개한다. ‘칼빈은 신앙교육의 목적이 날카롭고 고상한 지식보다 경건의 유익한 것으로 교리의 열매(doctrinae fructum)를 맞게 하는 것이라고 말하였다. 그리고 이 목적은 오직 하나님의 순수한 말씀을 가르쳐 복음의 순수함을 지킬 때 이룰 수 있다고 하였다.’
이와 같은 칼빈의 강조점은 그가 저술한 저작이자, 개혁주의 전통 신학의 조직신학적인 체계를 갖추도록 한 『기독교 강요』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이와 같은 칼빈의 기독교 강요는 제1권은 창조주 하나님과 구속주 하나님에 대한 지식과 원 하나님의 형상이자 타락한 인간의 형상, 회복된 하나님의 형상으로서의 인간에 대한 지식을 다루고 있으며,......<중 략>

참고 자료

문병호, 『개혁신학과 한국 장로교 보수신학』, (서울: CLC, 2019)
문병호, 『칼빈신학』, (서울: 지평서원,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