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안을 읽고

소개글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을 읽고 쓴 감상문 입니다. 『데미안』에 관한 리폿을 쓰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목차

데미안을 읽고


1. 헤르만 헤세
2. 데미안
3. 데미안 줄거리
4. 내가 읽은 데미안

본문내용

오랜 시간 살아남은 고전은 내게 한번쯤 읽어야겠다는 도전의식을 선사한다. 데미안이 그런 작품이다. 나는 이 작품을 중학교 시절 처음 접했다. 그 당시에는 데미안을 다 읽고도 책의 내용이 무얼 말하는지 잘 알지 못했다. ‘두 세계’, ‘카인’, ‘야곱’은 내게 생소했으며 서양 문학의 바탕에 깔린 기독교적인 세계관 때문에 어렵게 느껴졌다. 하지만 ‘새는 힘겹게 투쟁하여 알에서 나온다, 알은 세계다. 태어나려는 자는 한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새는 신에게로 날아간다. 그 신의 이름은 아프락사스다’라는 부분은 오랫동안 선명하게 남아있었다. 뭔가 그럴듯하고 뭔가 있는 듯하고 뭔가 대단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데미안의 세부적인 내용이나 주인공 싱클레어의 이름 같은 건 까맣게 잊어버렸다.
시간이 흘러 다시 데미안을 읽었다. 주인공 싱클레어는 섬세하고 예민한 소년이다. 자신의 집에 밝음과 어둠이라는 두 세계가 공존하고 있음을 일찌감치 알아차릴 만치 영민한 소년이기도 하다. 싱클레어는 섬세한 만큼 나약한 영혼을 가졌으며 자신의 내면으로 내려가 자기 자신에게 좀 더 솔직해 지려고 노력한다. 나는 데미안을 읽으며 싱클레어가 우리들과 참 많이도 닮았다는 생각을 했다. 인간은 누구나 유년 시절을 거쳐 청소년으로 성장하고 더 나이가 들어 성인이 된다. 성장 과정에서 느끼는 고독과 혼란은 싱클레어 뿐 아니라 인간이라면 누구나 느끼는 통과의례다. 그런 복잡다단한 심리의 변화와 신체의 변화, 즉 성장과정에 따라오는 모든 감정을 싱클레어는 온몸과 온 마음으로 느낀다.
소년에서 어른이 되려는 자는 누구나 할 것 없이 이전에 자기가 알고 있던 어린 세계를 벗어나야 한다. 좀 거칠게 말하자면 그 작은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그 세계가 아무리 아름답고 따뜻하고 사랑으로 충만했다 하더라도 인간이라면 누구나 그 시절과 결별하기 마련이다. 그래야 비로소 성인이 되고 제대로 된 인간이 된다.
...<중 략>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