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20.12.14
- 최종 저작일
- 20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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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기괴하면서도 창의적인 판타지와 의미심장한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 애니메이션이다. 아이들에는 한 소녀의 성장을 보여주면서 어른들에게는 우리사회의 문제점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는 중의적인 작품이기도 하다. 단순해보이면서도 의외로 복잡한 속내를 가지고 있지만 작품의 오락성을 잃지 않았다는 점에서 참 대단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애니메이션은 분명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특유의 세계관과 의도가 전반에 깔려있는 작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능숙히 포장해내어 자신의 자취를 은근히 녹여내었다는 것은 충분히 애니메이션 거장으로서의 능수능란함이 아닐까 생각한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소녀의 성장이야기다. 하지만 여기서 성장한 것은 소녀뿐만이 아니다. 신들의 세계에서 기억을 잃은 하쿠와 유바바의 울타리 안의 아기였던 보까지 모두 자신을 압제하던 틀을 깨어내고 한 단계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여기까지만 느꼈다 하더라도 충분히 이 작품에 대해 바람직한 감상을 남겼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젠 조금 더 성숙한 시각으로 이 작품을 바라보자. 치히로는 이사 때문에 친구들과 헤어지는 것이 싫어서 투정을 부리는 아직 어리기만한 아이이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그런 치히로가 유바바의 온천에서 겪은 사건들을 통해 성장해 나가는 것을 주요 줄거리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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