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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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란 인간에 잠재하고 있던 내면의식이 스토리로 발현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영화는 판타지라는 공상적인 특성의 장르를 통해 내면에만 머물러 있었던 현대사회에 필요한 교훈을 짜임새 있고 접근성 높게 전달하고 있었다. 영화의 감독은 황금만능주의와 환경오염 등등의 문제를 집어낸다. 비교적 이해하기 어려운 판타지라는 장르에 현실적인 주제를 녹여냄으로써 보는 이들의 이해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일상적인 스토리에서 느낄 수 없는 특별함마저 선사한다.
영화의 실질적인 시작은 현실과 닮은 듯한 마법 세계에 치히로가 센으로 발을 디딤으로써 시작된다. 판타지적 요소가 펼쳐지는 마법 세계에서는 현실세계와의 판이한 표현을 위해 기괴한 모습의 귀신을 구현해내고 있었다. 그러나 귀신의 욕망과 현실세계 사람들의 욕망이 비슷하다는 것을 나타냄으로써 현대인이 가지는 그릇된 욕망에 대한 비판을 더 과감하고 부정되게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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