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혁명 국가철학 연구
- 최초 등록일
- 2020.12.03
- 최종 저작일
- 20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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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반 혁명 국가철학 연구"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반혁명 국가철학의 결단주의
2. ‘태생적으로 악한’ 인간과 ‘태생적으로 선한’ 인간이라는 대립하는 태제의 근저에 깔려 있는 권위주의적 이론과 무정부주의적 이론
3. 자유주의 부르주아지의 입장과 이에 대한 도노소 코르테스의 정의
4. 독재의 정통성에 관한 이념사적 발전
본문내용
❍ 반혁명 국가철학의 결단주의
독일 낭만주의자들에게 고유한 본원적 관념이 있다. 바로 ‘영원한 대화’가 그것이다. 노발리스(Novalis)나 뮐러는 이를 자기정신의 진정한 실 현태로 간주하여 반복한다. 가톨릭계 국가철학자들은 보수적이고 반동적이었으며 중세적 세계를 이상화하고 있었기 때문에 독일에서는 낭만파로 불리고 있지만, 드 메스트르, 보날드, 도소노 코르테스 등에게 영원한 대화 따위는 아마도 처참한 희극이 불러일으키는 환상이었으리라. 왜냐하면 이들의 반혁명적 국가철학을 특징짓는 것은 시대가 결정을 요구하고 있다는 의식이기 때문이며, 이 결정의 개념이 1789년과 1848년의 두 혁명 사이에 극한의 임계까지 다다라 그들 사유 한가운데 유입되기 때문이다. 19세기 가톨릭철학이 정신적 현재성을 드러내는 곳에는 언제나 그 어떠한 타협도 필요치 않는 위중한 양자택일이 요청된다는 사상이 어떤 식으로든 나타난다. 가톨릭과 무신론 사이에 매개물은 없다고 뉴먼도 말한 바 있다. 모든 것이 위중한 양자택일 형성하며 그 엄격함은 영원한 대화라기보다는 독재의 울림을 갖는 것이다.
전통과 관습이라는 개념에 의해, 또한 역사의 완만한 성장이라는 인식에 의해 왕정복고는 혁명의 행동정신에 대항하여 싸움을 벌였다. 이런 이념들은 자연적 이성을 완전히 부정하고, 행동가가 되는 일을 애초부터 악으로 간주하는 절대적으로 수동적인 도덕성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 신학적으로 이러한 전통주의는 뤼피(Joseph Lupus) 주교나 샤스텔(Marie-Ange Chastel) 신부에게 논박당했으며, 특히 샤스텔은 이런 오류의 원천이 ‘독일적 감상주의’ 에 있다고 지적했다. 극단적인 전통주의가 궁극에 도달하는 곳은 사실상 지적 의식을 가진 모든 결단의 비합리주의적 배격이다. 그럼에도 전통주의의 창시자 보날드는 영원한, 스스로 자기발전하는 생성이라는 이념과는 멀리 떨어져 있다. 물론 그의 정신은 드 메스트르나 더욱이 도노소 코르테스의 정신과는 다른 구조를 가진다. 그는 놀라울 정도로 진정하게 독일적일 때가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