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특수교육 역사] 우리나라 특수교육의 발달

목차

1. 박두성의 훈맹정음
2. 특수교육기관의 발전과 특수교육진흥법의 제정
3. 우리나라의 특수교육과 장애인 운동
4. 참고문헌

본문내용

우리나라의 특수교육은 조선시대 세종 27년인 1445년에 관학인 서운관에서 시작되었다는 주장이 있다. 임안수(1987)는 세종실록 권 107을 인용하면서, 당시 영리한 맹인 10명을 선발하여 3일에 한 번씩 서운관에 모이게 하여 이들에게 육효, 사주, 택일(擇日), 경문(經文)등을 가르쳤음을 밝히고 있다.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현대적 의미의 학교 교육으로 인정할 수 있는지, 아니면 단순한 1회성 직무 연수에 불과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는지에 따라서 서운관에서 실시한 맹인에 대한 교육의 의미는 달라질 것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활동이 1회에 그치지 않고 1894년 갑오경장 이후 관상감이 폐지되고 맹인을 위한 명과맹(命課盲: 관상감의 잡직 벼슬)제도가 사라질 때까지 유지되었다는 것은 국가 수준에서 맹인교육이 지속되었다는 의미로 해석해도 크게 손색이 없다.
따라서 임안수의 주장에 의할 때 국가가 개입한 우리나라 특수교육의 시초를 서운관 시대로 규정하는 것은 더 많은 역사적 사실이 밝혀지지 않는 한 현 시점에서 일견 타당하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장애인에 대한 특수교육이 우리나라에서는 5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졌다는 주장도 일견 타당하다.

(1) 박두성의 훈맹정음

우리나라에서 근대적 형태의 특수교육의 시작은 시각장애가 있는 오복래(혹은 오복녀)라는 여아를 개별적으로 가르친 Hall 여사에 의하여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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