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우리는 대학 입학 이후 무수히 많은 술자리와 마주하게 된다.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개강 총회, 새내기 새로 배움터, MT, 동아리 회식 등등. 심지어는 술게임, 밑잔 빼기와 같은 요상한 문화도 너무 많다. 대체 왜 대학에는 술자리가 이다지도 많은 걸까? 술을 안 좋아하던 나는 신입생 당시 넘쳐나는 술자리에 혼란을 느끼기도 하였고, 스트레스도 받았다. 대학에서 술자리의 의미란 무엇일까?
목차
Ⅰ. 대학 음주 문화의 현황
Ⅱ. 선행 연구 검토
Ⅲ. 설문조사 : 술자리의 윤곽 파악
1. 기피되는 술자리
2. 선호받는 술자리
3. 호불호를 가르는 주요 원인 : 혼란 정도
Ⅳ. 면접 : 술자리의 심층 의미 파악
1. 술자리와 자유의 관계
2. 술자리와 인간 관계
3. 술자리의 스트레스
Ⅴ. 결론과 자료 해석
본문내용
Ⅰ. 대학 음주 문화의 현황
현재 대학교의 사교문화에는 술이 보편화되어있다. 그런데 원칙적으로 한국에서 술은 만 19세 미만의 청소년에게는 판매가 금지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대학의 신입생은 술에 익숙하지 않으며 갑작스럽게 늘어나는 술자리에서 혼란을 겪게 된다. 물론 대학에 입학하기 직전의 예비 대학생들은 친구와 술자리를 가질 수 있다. 그러나 이는 대학에서의 술자리와 달리 친한 친구들끼리의 모임에만 국한되는 경우가 많다. 본 연구는 대학에 범람하는 술자리의 기능과 의미를 규명하여 신입생들의 술자리 혼란을 완화할 것을 목적으로 한다.
Ⅱ. 선행 연구 검토
2008년 이제영의 「대학생의 술자리 문화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고찰」은 설문 조사와 통계를 기반으로 술자리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분류했다. 이 논문은 술자리를 가지는 이유에 대해 경제적 관점에서 접근했으며 술자리에서의 상호작용 방식에 주목했다. 이제영의 연구에 의하면 대학생 술자리에서는 주도가 지켜진다. 즉 저학년 학생은 고학번 학생에게 무릎을 꿇고 술의 상표를 가린 채 두손으로 술을 따른다. 이 연구는 통계를 통한 당시의 술자리 경향성을 파악하는 데에는 탁월했으나 그 심층 의미를 파악하려 하진 않았다. 뿐만 아니라 2008년의 논문이기 때문에 현재 시대에 적용되기에 곤란한 부분이 있다. 예를 들어 현재 대학생들의 술자리에서 주도는 사실상 지켜지지 않는다. 오히려 그것은 대학생들에게 꼰대문화로서 경시받는다.
따라서 본 연구는 현재의 술자리 경향성을 확인하기 위해 간략히 설문조사를 진행할 것이다. 그리고 술자리의 심층 의미를 파악하기 위해서 평소 술자리를 자주 즐기는 세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면접 또한 진행할 것이다.
Ⅲ. 설문조사 : 술자리의 윤곽 파악
본 연구에서 설문조사는 대학에서 술자리가 작동하는 대략적인 윤곽을 파악하기 위해 간략히 진행되었다. 조사 대상은 인하대학교 철학과 학생 1학년 20명과 2~4학년 학생 12명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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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영, 「대학생의 술자리 문화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고찰」, 『미디어와 공연예술연구』, vol.3 No.-, 청윤대학교 방송예술연구소,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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