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시가에 자주 나오는 시어의 기능
- 최초 등록일
- 2020.02.12
- 최종 저작일
- 20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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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고전시가에 자주 나오는 시어의 기능"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➊ 대조의 기능
➋ 화자의 분신 기능 / ➌ 임과 화자 사이를 연결해주는 매개체
➍ 감정이입 기능
➎ 화자가 추구하는 가치(본받고자 하는 대상)
➏ 임과 나 사이의 장애물
➐ 화자에게 닥친 시련과 고난
➑ 계절감 표현 기능
➒ 대상에 대한 비유
❿ 물아일체의 기능
본문내용
➊ 대조의 기능
풍상(風霜)이 섯거 친 날에 픠온 황국화(黃菊花)를
금분(金盆)에 득 담아 옥당(玉堂)에 보오니,
도리(桃李)야, 곳이온 양 마라, 님의 을 알괘라. - 송순
[현대어 해석]
바람과 서리가 섞여 친 추운 날에 갓 피어난 노란 국화를
좋은 화분에 가득 담아 옥당으로 보내주시니
복숭아꽃과 오얏꽃이여, 꽃인 척하지 마라. 님의 뜻을 알겠도다.
이 작품은 작가가 국화를 하사한 임금의 뜻에 따라 지조와 절개를 지키겠다고 다짐한 노래이다. 초장의 ‘풍상’은 시련과 역경을 상징하고, 중장의 ‘금분’에 담은 황국화는 정성스럽게 지켜 나가야 하는 지조를 상징하며, 종장의 ‘도리’는 한때 피었다 쉽게 지는 꽃으로 변절자를 상징한다. 결국 종장의 ‘도리’와 대조를 이루는 초장의 ‘황국화’는 역경 속에서도 절개를 지키는 충성된 신하가 되라는 뜻으로 임금이 보낸 것이다. 국화를 복숭아꽃, 오얏꽃과 대조하여 화자의 강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