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기행문
- 최초 등록일
- 2019.12.08
- 최종 저작일
- 2014.10
- 2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제주도 기행문"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제주도 푸른 바다로, 떠나요 300명이서
추적추적한 잿빛 하늘과 함께 우리는 인천으로 향했다. 선상에서의 주전부리로 구운 계란, 과자, 음료수 등을 항구 매점에서 샀다. 기다림의 너머에 선착장안 십 수대의 배는 도심의 중심가 고층건물들과는 또 다른 위엄을 내비췄다. 고개를 올려다 보며 인간이 한없이 축소됨을 느꼈다. 심지어 내가 우리 300을 모두 시야에 담았을 때도 나 혼자 바라볼 때의 느낌과 다르지 않았다. 계단을 오른 뒤 바로 보인 로비는 배가 아니라, 건물의 내부라 해도 믿을 정도로 멋진 연회장과 같았다. 내 방을 확인하고, 무의식이 나를 이끄는 곳으로 발을 냈고, 선상의 가장 후미에 도착하였다. 난간에서 나란히 서있는 다른 배, 자동차를 나르는 크레인, 아랫층의 선원이 작업을 하는 광경, 멀리서 손을 흔드는 작은사람, 모두가 저녁빛을 받으며 분주하게 움직이고있었다. 항구를 모두 담고싶었던 나는 파노라마 카메라로 만족스러운 기억을 남겼다. 그와 동시에 배는 출항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우리의 뒤를 쫒는 끼룩이와 조우할 수 있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