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본주의로 본 나의 성격 레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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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인가?’ 에 대해서 실제 자기는 ‘현재의 나’를 의미하고 이상적 자기는 ‘되고 싶은 나’를 의미한다. 나는 성격과 관련해 실제 자기와 이상적 자기에 대해서 생각해보았다. 먼저 나의 실제 자기는 ‘내성적이고 소극적이며 낯을 많이 가리는 나‘이다. 그래서 항상 매 학년 학기 초반에는 친구들과의 관계에 있어 걱정을 가지고 있었다. 새로운 환경에서 내가 먼저 친구들에게 손을 내밀지 못하기 때문이다. 내 주위 친구들이 대부분 적극적이고 활발한 이유는 그 친구들이 내게 먼저 손을 내밀어 줬기 때문일 것이다. 반에 친해지고 싶은 친구가 있어도 소심한 탓에 먼저 말을 걸지 못한 것에 대해 혼자 후회하기도 했고 항상 학기 초반에는 ’조용한 아이‘라는 수식어가 붙었었다.
또 고등학교 1학년 여름방학 때는 선생님의 부탁으로 ‘수학 실험’ 행사에서 도우미를 맡은 적이 있었다. 수학 교구들을 활용해 친구들에게 실험을 보여주며 원리를 설명해줘야 하는 역할이었다. 역할에 대해 자신감은 없었지만 선생님의 거절 또한 잘하지 못하는 성격이라 얼떨결에 도우미를 하게 되었다. 이왕 맡은 역할을 잘 해보려고 다짐했지만 여러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것을 부끄러워하는 성격 때문에 선생님께 ‘더 크게 말해라’, ‘긴장하지 말고 천천히 말해도 돼.’ 식의 충고를 받으며 내 모습에 대해 스스로 실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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