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소설사 - 줄글
- 최초 등록일
- 2019.07.28
- 최종 저작일
- 20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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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재난의 시작과 그 충격
2. ‘닫힌 세계’와 소설적 대응
3. ‘가위눌림’에서 벗어나기
4. 분단현실, 제길찾기의 움직임
5. 그 밖의 소설들
본문내용
1980년대 소설의 성격을 규명함에 있어서 반드시 짚고 넘어갈 사건은 1980년의 광주 체험이다. 소설이 한 시대의 삶을 분석하고 종합하는 과정이라고 볼 때 1980년대 소설은 광주의 비극에서 비롯한 정치적 현실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었다. 결국 이 시대의 소설은 광주 체험의 비극성과 독재정권이 가하는 삶의 규제, 그를 극복하기 위한 움직임의 연장선상에서 당대 삶의 모습을 담아내고 있었다고 볼 수 있다.
1980년대는 광주의 비극에서 벗어나기 위한 몸부림의 시대였다고 할 수 있겠다. 살육의 현장이라고밖에 말할 수 없는 광주항쟁의 끔찍한 결과는 작가들의 문학적 상상력이나 정신세계에 큰 영향을 주었다. 정신사에 있어서 가장 큰 충격은 ‘단절’의 충격으로, 역사의 단절에서 오는 좌절과 체념, 그에 따른 패배의식이 그것이다. 권력자(진실을 외면하려 한 가해자이자 범죄 집단)와의 어쩔 수 없는 동거는 우리의 의식 속에 큰 부채감으로 작용했다. 그것은 절망감의 또 다른 표현이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