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시와 처벌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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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시작하자마자 읽히는 것은 과거의 형벌에 대한 날것의 서술이었다. 과거 중세시대에 행해졌던, 절대군주의 권력 그 자체를 국민에게 보여주고자 했던 하나의 ‘쇼’로서 극적인 효과를 누렸던 그 형벌에 대한 서술을 읽고 있자니 온 몸이 부르르 떨리는 것은 현대를 살고 있는 사람 중 하나로써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현대의 형벌을 보고 있자면 이 시기의 형벌보다는 훨씬 ‘인간적’이다. 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얼마 전 tv프로그램에서 봤던 내용이 떠올랐다. 세계의 특이한 감옥을 소개해 주는 내용이었는데 사실 그걸 보면서 생각했던 것이 요즘의 감옥의 목적은 재소자들을 교화시켜서 사회에 잘 적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지만 내가 보기에는 너무나도 ‘인간적’인 감옥이 많았던 것이다. 거기에 소개되었던 감옥들은 모두 외국에 위치하고 있는 감옥이었기 때문이었고 그 나라의 사법제도가 어떻게 되어있는지는 소개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 프로그램에서 말해주는 단편적인 내용만 가지고는 물론 판단이 어려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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