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교육론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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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삼남매의 막내로 태어난 데에다가 누나가 둘이었다. 즉 다시말해, 난 우리 집의 막내이자, 장남이다. 그런 탓이 있는지 지금 생각해보면 난 누나들에 비해서 고기 한점 더 얻어먹고, 매 한 대 덜 맞으면서 살아왔던 것 같다. 하지만 이런 점이 나에게 좋은 영향만 끼쳤다고는 얘기할 수 없을 것 같다. 말 그대로 ‘온실 속의 화초’로 자라온 나에게는 온실 바깥의 세상이 무섭기만 했고, 이는 곧 소심한 성격과 심한 낯가림으로 이어졌다. 물론 학교를 다니면서 어느 정도 활발해지기는 했지만, 처음 보는 사람을 편하게 대하지 못하는 소심한 성격은 어느 정도 남아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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