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유학(이기철학)을 통해서 보는 현대사회 교육의 적절한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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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론이란 송대 주자의 성리학의 주요 내용 중 하나로써, 우주현상과 인간의 도덕실천 문제에 관하여 유기적이고 체계적인 해명을 위한 이론이다. 우주 속에 존재하는 모든 현상은 理와 氣로써 구성되었으며, 理와 氣에 의하여 생성되고 있다고 말한다. 따라서 이기론의 시작은 ‘理와 氣를 어떻게 파악하느냐?’하는 문제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즉, ‘우주의 생성원리로서 보다 근원적인 것은 理인가 아니면 氣인가?’하는 문제가 논쟁의 중심이 되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려 말 주자학의 영향으로 이기론이 등장한 이후 조선시대에 서경덕의 태허설, 이언적의 태극설을 거쳐 이황, 기대승, 이이 등에 의해 보편적 사회상으로 자리 잡았다. 조선유학의 이러한 전개과정에서 가장 먼저 등장한 철학적 논의는 사칠논변이라고 할 수 있다. 사칠논변을 통하여 이황은 논리적인 수준에서 사단과 그 원천으로서 理의 독자적 지위를 주장한 반면, 기대승은 사실적인 수준에서 사단과 그 원천으로서 理는 칠정과 그 원천으로서의 氣와 분리되어 독립적인 지위를 가질 수 없다는 점을 주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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