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불평등기원론 요약본
- 최초 등록일
- 2014.12.27
- 최종 저작일
- 20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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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인류의 모든 지식 중에서 가장 유익하면서도 발전이 가장 덜 된 것이 곧 인간에 관한 지식인 것 같다. 따라서 나는 이 논문의 주제가 철학이 제기할 수 있는 가장 흥미로운 문제 중의 하나이지만, 불행하게도 철학자들이 해결하기에 가장 어려운 문제 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훨씬 더 끔찍한 것은 인류의 모든 진보가 그 영혼을 끊임없이 그것의 원시 상태로부터 멀어지게 함으로써 우리가 새로운 지식을 축적하면 할수록 모든 지식 중에서 가장 중요한 지식을 얻는 수단을 우리에게서 더 빼앗아 간다는 사실인데, 어떤 의미에서는 인간을 너무 연구한 나머지 오히려 인간을 이해할 수 없게 되어버렸다.
<중 략>
나는 현재의 모습으로 되기 위해서 초기의 모습은 어떠했는지를 동물의 조직을 통해 탐구하려 하지는 않을 것이다. 나는 이 문제에 대해서는 거의 상상에 가까운 어렴풋한 추측만 할 수 있을 뿐이다. 그러므로 나는 우리가 갖고 있는 초자연적인 지식에 도움을 청하거나 그의 손발을 새로운 용도로 사용하고 새로운 음식을 섭취함에 따라 인간의 내적․외적인 신체 구조에 틀림없이 일어났을 변화들을 고려하지 않고, 인간을 오늘날 우리가 보듯 두 다리로 걷고 손을 사용하고 시선은 자연 전체로 향하고 눈으로 드넓은 하늘을 가늠하는 형태를 항상 지녔다고 가정할 것 이다.
<중 략>
각각의 사물은 처음에는 종과 속에 관계없이 어떤 특정한 이름을 부여받았다. 언어의 최초의 창시자들은 종과 속을 구분할 수 없었다. 모든 개체는 자연에 대한 그림에서 고립되어 묘사되는 것처럼 그들의 정신 속에 고립되며 떠올랐다. 따라서 지식이 한정되면 될수록 어휘 수는 더 많아졌다. 그 모든 명명법의 불편은 쉽게 제거되지 않았다. 왜냐하면 존재들을 총칭적인 공통의 명칭 아래 배열하기 위해서는 그 존재들의 속성과 상이점을 알아야 했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관찰과 정의가, 이를테면 그 시대의 사람들이 가질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박물학과 형이상학이 필요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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