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경래의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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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도 정권 초기에 평안도 가산에서 몰락한 양반 출신 홍경래 가 난을 일으켰다(1811). 가난한 농민, 중소 상공업자, 광산 노동자 등이 봉기에 참여하였다. 봉기군은 평안도민의 광범위한 호응을 얻어 청천강 이북의 여러 읍을 점령하기에 이르렀다.
봉기의 직접적인 원인은 서북 지방민에 대한 뿌리 깊은 차별에 있 었다. 사람들은 성리학의 보급이 늦었다는 이유로 서북 지방민들을 무시하였고, 평안도 출신은 과거에 급제해도 좋은 관직에 진출할 수 없었다.
평안도에 대한 지역차별과 함께 당시에 있었던 세도 정권의 부패상 역시 홍경래의 난의 주요한 원인이었다. 평안 도는 청과의 무역로상에 위치하고 있어 경제적으로 부유한 곳이었기 때문에 세도 정권의 수탈이 극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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