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소의 에밀
- 최초 등록일
- 2014.08.10
- 최종 저작일
- 20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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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조물주가 처음에 만물을 창조할 때는 모든 것이 선이었다. 그러나 인간의 손이 닿으면서 모든 것이 타락한다. 인간은 어느 한 땅에 다른 땅의 산물을 키우려 하고, 어느 한 나무에 다른 나무의 과실을 맺게 하려고 애쓴다. 인간은 풍토와 생활환경과 계절을 섞어서 뒤죽박죽이 되게 하며 자기의 개와 말과 노예를 불구로 만든다. 인간은 모든 것을 파괴하고 불구로 만들며, 기형과 괴물을 좋아한다. 인간은 무엇이든 자연 그대로를 좋아하지 않는다. 인간 자신에게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사람은 마치 훈련이 잘된 말처럼 자기 기호에 맞게 길들여져야 하고 또 자신의 정원에 있는 나무처럼 자기 방식대로 만들어야만 직성이 풀린다.
하지만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모든 것은 더욱 나빠질 것이다. 그러므로 태어나면서부터 다른 사람들 사이에서 혼자만 방치된 사람들은 누구보다도 더욱 심한 불구의 인간이 될 것이다. 온갖 편견권위필요, 부지중에 빠져드는 모든 사회제도는 인간 속에 내재해 있는 자연적인 속성을 없애버리고, 그 대신 무엇으로도 우리를 매꿔주지 않을 것이다. 그것은 마치 길 한가운데 돋아난 나무와 같은 것으로서, 행인들의 발에 마구 짓밟히고 꺾여서 이내 죽어버리고 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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