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앞에서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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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교수님의 수업을 근현대사의 이해와 한국사의 이해를 들었다. 두 수업시간에 교수님이 이야기 해주신 ‘역사 앞에서’라는 책에 관심을 갖고 있던 중 이번에 한번 읽어보자는 생각으로 책을 구입했다. 그리 두껍지도 얇지도 않은 책을 들고 고민을 많이 했다. 별로 재미있을 것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하지만 책을 조금 읽고 나서 기우였다는 것 알 수 있었다. 교수님께서 말씀하신대로 남의 일기 읽는 재미에 아주 빠른 속도로 페이지를 넘길 수 있었다. 그리고 나중에 이 책이 7차 교과서에 국어과목에 수록되었다는 소식도 들었다.
이 책의 저자인 김성칠 선생은 역사 학자로써 불혹의 나이에 접어들지 못한 아주 젊은 분으로 당시 봉양의 금융조합에서 일하시다가 학교의 교수로 재직하셨고 돌아가시기 얼마 전에는 미군정에서 일하신 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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