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 시베리아 지역연구] 한국과 극동-시베리아
- 최초 등록일
- 2003.06.07
- 최종 저작일
- 2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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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건강하세요
목차
1. 들어가기
한-극동 및 시베리아 관계와 지역의 특성
2. 극동-시베리아 지역 진출시 유의점
본문내용
우리의 근-현대사 속에서 한-러 관계 또는 한-극동 및 시베리아 관계는 교류보다는 단절이 지속된 소원한 관계였다. 또한 양 국가 사이의 국력상 엄청난 불균형에서 비롯된 불평등한 관계였다. 여기에 더하여 냉전 체제 아래에서 군사적 대결과 대치 상태가 계속되면서 시베리아 전체는 우리에게 접근이 금지된 지역으로 폐쇄되어 왔었다. 기억을 되살리기조차 끔찍한 1983년의 사할린 상공에서 발생한 KAL 여객기 격추 사건은 옛 소련 체제의 군사-안보적 편집광 증세를 잘 보여주면서 동시에 한-소 수교 이전에 이 지역이 한국인들에게 얼마나 폐쇄적인 땅이었는가 하는 점을 잘 알려주고 있다.
과거 단절의 관계에서 벗어나 21세기를 맞이한 현재는 국경을 초월하는 경제 활동이 급격히 증대되면서 전통적인 의미의 국경선 개념이 엷어지고 국제 경쟁력을 중시하는 기능주의적 국경선 개념이 널리 통용되는 경제-문화적 국력 경쟁 시대로 나아가고 있다. 이러한 여건하에서 극동-시베리아 지역은 잘 알려진 바와 같이 막대한 천연자원 잠재력을 보유한 지역이다. 에너지 빈국인 우리 나라에 있어서 이 지역은 정세가 불안한 중동에서의 에너지 자원의 수입에 의존하는 기존의 대안으로 인식되어지고 있다.
이러한 극동-시베리아 지역은 구 소련 시절 한국을 비롯하여 지리적으로 인접한 아-태 지역과의 교류 가능성이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극동-시베리아의 지정학적 특성 및 내부시장 지향적 발전전략 때문에 아-태 지역국가와의 경제교류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극동-시베리아 지역은 사회경제적 낙후성, 중국 및 일본과의 영토분쟁 등 수 많은 문제들로 인해 세계적인 경제통합 추세에서 완전히 격리되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또한 극동-시베리아 지역은 구소련의 단일경제권 속에서 러시아의 서부지역 및 구성 연방공화국들에게 주로 원료 및 연료를 공급하는 단편적인 역할만을 수행했다. 그러나 1980년대 말 극동의 대외개방 추세 속에서 중앙정부의 극동-시베리아 지역에 대한 보조금 지급과 생필품 지원이 대폭 줄어들면서 구소련의 1차 산품 공급지 역할에서 벗어나 지역의 발전을 스스로 모색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참고 자료
동북아경제협력에 있어서 러시아 극동지역의 역할 홍성원/2000
강의필기자료 및 기타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