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론] [문학]반어와 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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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반어와 역설 비교

2. 상치되는 겉뜻과 속뜻

3. 반어
1) 의미론적 아이러니
2) 극적(상황적) 아이러니
3) 낭만적 아이러니
4) 순진성 아이러니
5) 반어의 예
① 일상의 언어
② 고시조
③ 현대시
④ 소설
⑤ 김유정의 동백꽃을 통한 아이러니
⑥ 수필

4. 역설
1) 역설의 구조
① 반동일률 구조
② 반모순률 구조
③ 반배중률 구조
2) 역설의 예
① 역설의 예문
② 현대시
③ 한용운의 작품들 중에서 역설적 표현이 두드러진 작품들
④ 소설 중에서
⑤ 수필 중에서
⑥ 기타
3) 불교의 언어와 역설

본문내용

1. 반어와 역설 비교

'뚱보'는 날씬하다?

아이가 장난을 치다가 그만 그릇을 깨뜨린다. 어머니가 눈을 흘기면서 '예쁜 짓만 골라서 하누만.'하고 혀를 찬다. 당신도 어렸을 땐 몇 번이나 들었을 게 분명한 어머니의 이 말은 속뜻과 겉뜻이 반대로 되어 있다. 밉다는 뜻을 짐짓 예쁘다고 표현한 것이다. 그러나 그러면서도 그 말은 바로 밉다고 소리치는 경우보다 훨씬 따끔한 꾸지람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러한 언어 표현을 아이러니(irony)라고 한다. 그리고 그것은 일상 생활뿐만 아니라 시에도 자주 사용되는 표현이다.

반대의 뜻을 나타낸다 해서 우리말로는 이 아이러니를 반어(반어)라고 한다. 뚱뚱한 사람을 보고 '날씬하다'고 말하는 것도 물론 아이러니의 예가 된다. 이 경우 '날씬하다'는 말 속에는 상대방의 뚱뚱함에 대한 비꼼이나 풍자의 뜻이 내포되어 있다. 일종의 비판적 의도라 할 수 있는 그러한 속뜻을 감추기 위해서는 시침을 떼지 않으면 안 된다. 아이러니는 시침을 떼고 겉으로 드러난 내용과는 반대가 되는 말을 하는 표현 방법이다.

참고 자료

국어국문학 자료 사전
詩論
現代詩原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