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명의 질소비료공장
- 최초 등록일
- 2013.11.24
- 최종 저작일
- 20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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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사료로 본 한국역사의 과제로 이 책을 접한 것이지만 그 많은 목록 중에 질소비료공장이 눈에 들어왔다. 현재 경영학과를 복수전공하고 있기 때문이라서 인지 모르겠지만 그 당시의 식민지 노동현실과 노동운동에 대한 주제에 이끌렸고, [질소비료공장]이라는 제목을 보고는 ‘그 시대의 공장모습은 어땠을까?’라는 의문점이 들었다. 그렇기에 질소비료공장이라는 책을 사서 읽게 되었는데 운이 좋게도 [공장신문]도 한 책으로 묶여 있어서 같이 읽을 수 있었다. [공장신문]은 그저 노동환경에 불만을 느끼고 공장신문을 만들자! 해서 만들어 냈다는 내용이었다. [질소비료공장]은 노동운동까지 가는 과정은 물론이고 노동환경에 대해서도 세세하게 내용에 담겨있었다. 그리고 [공장신문]에 비해 [질소비료공장]의 노동운동은 굉장히 적극적이었다고 할 수 있고, 체계적인 면이 있었다.
[질소비료공장]은 이북명이 쓴 것이며, 그는 1908년 함남 함흥에서 태어났다. [질소비료공장]은 이북명이 함흥고보를 졸업한 후 흥남비료공장에서 일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소설이다. 또한 이 소설은 1932년 조선일보에 연재되다나 일제 당국의 검열 때문에 연재가 중단되었다. 1935년, 이 작품은 일본 잡지에 초진이란 제목으로 번역되어 실렸으나 애초에 원고를 잃어버린 이북명은 북한에서 초진을 대본으로 다시 우리말로 고쳐 써서 발표했다.
[질소비료공장]은 문길이라는 인물의 관점으로 소설이 쓰여졌다. 줄거리를 적어보자면 질소비료공장은 유안(황산암모늄)을 만들어 내는 공장이었는데 무시무시한 음향과 암모니아 가스의 독한 구린내로 꽉 차있었으며, 기계소리는 굉장히 크고 이미 운전견습공의 왼쪽 팔을 잘라먹었다는 기계가 있는 공장이었다. 노동자들은 냄새를 막기 위해서 두툼하고 큼직한 마스크를 걸어보지만 악취는 겹겹으로 무어서 만든 마스크를 꿰뚫고 속속들이 폐부에까지 스며들만큼 냄새가 심했다. 되레 호흡이 더 곤란함을 느껴서 노동자들은 마스크를 벗어 팽개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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