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무새의 정리 서평
- 최초 등록일
- 2013.07.02
- 최종 저작일
- 20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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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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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앵무새의 정리」
수학 강의를 하는 교수님이 추천하신 책, 수학자가 쓴 책, 그리고 표지에 있는 여러 수학자들의 얼굴, ‘정리’라는 수학 용어…. 본인이 이 책을 처음 읽어보고자 표기를 열기 전 가지고 있었던 여러 가지 생각의 조각들이다. 아마도 이 책을 접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비슷하게 생각할 것이다. ‘딱딱할거야, 지루할거야, 또 수학?, 수학자가 썼다니 뻔하군’ 하지만 이 책을 진짜로 설명해줄 수 있는 말은
구석에 조그맣게 적혀있는 ‘PUZZLE FICTION’이다.
막스는 그날도 여느 토요일과 다름없이 클리냥쿠르 벼룩시장을 둘러보기 위해 집을 나섰다. 몽마르트르 언덕에서 북쪽으로 좀 더 걸어 올라가자…
첫줄을 읽자마자 드니게즈가 내 머리를 콩! 하고 때린다. 소설이었던 것이다! 그렇다. 이 책은 수학소설이다. 수학소설, 대부분 흔하게 접해보지 못한 문학장르일것이다. 수학과 소설. 물과 기름처럼 반대일 것만 같고 절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조합인데도 불구하고 이 책속에서 드니게즈는 소설속에 수학을 퐁당! 넣고 흔들어 아주 매력적인 글을 창조해내었다.
사실 첫 부분을 읽고 나서 느꼈던 충격과 기대만큼 문학적 재미가 중심(main)이 되진 않는다. 확실히 저자가 수학자이기 때문인지 플롯의 전개에서 수학적 내용이 대단한 비중을 차지한다. 하지만 수학의 역사와 수학의 발전과 함께했던 수학자들, 그리고 그들의 발견 등 대부분의 평범한 학생들에게 그야말로 지루하기 짝이 없게 느껴질 수학적 내용들은 흥미진진한 추리드라마와 함께 어우러지며 자연스럽게 독자에게 다가온다.
< 중 략 >
역사적 흐름이나 인과관계에 의해, 필요해 의해 발견되고 만들어진 수학적 내용들을 앞뒤 배경 다 잘라먹고 공식만! 결과만! 수학자이름만! 가르치는 것보다 이 책에서처럼 그 수학적 내용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수학자가 연구를 할 때 생각의 흐름을 함께 가르치고 배우면 더 재미있고 기억에도 오래남는 유익한 수학수업이 되지 않을까 싶다. 조금 구체적으로 앵무새가 수학적 내용을 말한 다는 것도 재미있는 발상이고, 초반부에 나온 친화수 개념 ― 220과 284가 ‘다르지만 같은’ 친구라는 이야기― 도 흥미롭고 귀여운 발상이다. 이런 것들을 이용한다면 더욱더 다채롭고 즐거운 수학수업이 되지 않을까… 하는 약간 개인적이고 살짝 삼천포로 빠진듯한 생각도 들었다.
참고 자료
알라딘 인터넷 서점 앵무새의 정리 리뷰
http://blog.naver.com/kmg177 님의 블로그 앵무새의 정리 리뷰
http://blog.naver.com/dlackdwo 님의 블로그 〃
http://orangenius.tistory.com/13 님의 티스토리 〃
앵무새의 정리 책 뒤편에 있는 르몽드, 아르튀르의 짧은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