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와 리더십] 이순신의 리더쉽
- 최초 등록일
- 2002.12.12
- 최종 저작일
- 20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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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장군의 리더십을 베니스의 리더십에 맞추에 알아보면 첫째, 리더는 개인적으로나 직업적으로 자기가 원하는 일에 대한 남다른 확신을 가지며, 난관은 물론 실패한 경우에도 좌절하지 않고 추진하는 힘을 갖는다. 이순신은 이후 무관의 길에 들어 곧잘 ‘만전지계’(萬全之計)란 표현을 사용했다. 만전을 기하는 성향을 통해 볼 때 이순신은 무원칙한 행위를 싫어했음을 짐작할 수 있는데, 무관 초기 이순신은 북변지역에서 몇차례의 전투를 경험했다. 그 가운데 녹둔도전투의 전말을 보면. 이순신의 만전지계는 오히려 전투에서 더욱 구체성을 띠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당시 이순신은 조산보 만호(萬戶·종4품 무관직) 겸 녹둔도 둔전관의 직임을 맡고 있었다. 이순신은 이원적인 담당업무를 원만히 수행하기 위해 우선 당면문제점을 분석했다. 경계 책임지역을 둘러본 이순신은 배정된 병력으로 두곳을 무난히 방비하기 어렵다고 깨달았다. 그리하여 곧바로 상관인 이일(李鎰)에게 경비강화 방책을 제기했다. 하지만 이일은 적은 병력을 가지고 그대로 임무를 수행하라고 하며 이순신의 계책을 묵살했다. 이순신은 거듭 자신의 뜻을 관철하려 했으나 이일의 무책임하고 소극적인 답변이 거듭될 뿐이었다. 때문에 이순신은 자신이 주장한 계책의 내용과 그간의 사안을 기록으로 남겨두었다. 그리고 주어진 여건을 토대로 여진족의 남하를 예의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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