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생실습후기] 초등학교 참관실습 후기, 교생 실습 후기
- 최초 등록일
- 2013.02.22
- 최종 저작일
- 20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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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초등학교 참관 실습을 다녀와 작성한 후기입니다.
직접 학교 현장을 접하고 느낀 점, 아이들과 어울리며 얻은 경험 등 자세하고 진솔하게 서술하였습니다.
교육과정과 이론 A+ 받은 실습 후기 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실습 전날까지도 나는 떨리거나 걱정되거나하는 긴장감이 하나도 없었다. 토요일에 있던 예비 소집을 가벼운 마음으로 다녀갈 수 있어서 그랬던 것일지도 모르겠다. 아기자기한 교실과 책상 한편에 희미하게 들어오는 주황빛 햇살이 나를 마냥 포근하게만 만들어줬었다. ‘일주일동안 학교 수업도 빠지고 뒤에 앉아서 수업 참관만 하는 거니까 재밌게 보고 잘 쉬다 와야지’하는 생각이었다. 귀여운 아이들과 재밌게 놀고 떠들자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그 생각은 첫 날 완전히 무너져버렸다. 왜 뒤에 앉아서 수업을 보기만 하는데 이렇게 힘들까. 첫날은 수업 참관도 몇 번 안 했는데 말이다. 그런데도 나는 녹초가 되어 걸어 들어왔다.
월요일, 새벽같이 일어나 정장을 입고 아침밥을 챙겨먹고 봄내 초등학교로 향했다. 5학년 5반 교실에 8시 30분까지 들어갔다. 다른 교생 선생님들도 몇 분 와 계셨다. 우리가 신기한지 자꾸만 뒤를 돌아보는 아이들이 있는가하면 전혀 우리에게 관심도 주지 않는 아이들도 있었다. 인사시간도 채 갖지 못하고 실습안내를 받으러 갔다. 봄내 초등학교의 간단한 소개와 교생 선생님 환영사를 들었다. 학교장 특강이 이어졌고 교장선생님께서 인연에 대해 말씀해 주셨다. ‘스승과 제자가 되려면 무려 1만 겁의 스침이 있어야 한다.’ 겁이란 우주가 한 번 시작되어 파괴되고 다시 천지개벽을 할 때까지의 시간을 말하는데 부모, 자식의 연을 맺으려면 8천겁의 스침이 필요하다. 이때와 비교하면 스승과 제자는 대단한 인연이 필요한 것이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데 오늘만 해도 내가 무심히 스쳐간 옷깃들, 지금껏 내 평생의 몇 달, 혹은 몇 년 동안 만난 인연들은 도대체 몇 겁의 인연이라 말할 수 있을까? 선생님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었다. 앞으로 만날 내 제자들. 오늘 만난 5학년 5반 31명의 아이들과 5일을 함께 보낸 다는 것은 엄청난 인연일 것이다. 내가 그들에게 어떤 역할이 될 수 있을까? 그러기 위해 교장선생님께선 변화가 필요하다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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