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한국전쟁과 가치관
- 최초 등록일
- 2002.11.19
- 최종 저작일
- 20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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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황석영의 '손님'과 김원일의 '슬픈 시간의 기억'을 읽고 한국전쟁과 관련하여 자신의 감상을 쓰는 레포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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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흔히 6.25라고 칭하는 한국전쟁은 우리 민족에게 큰 비극이었다. 우리 민족은 물질적으로 많은 손해를 입은 것은 물론이거니와, 혼란기에 유입된 여러 가치관들의 혼재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겪었으며, 심지어는 민족 분열이라는 극단적인 상황에까지 이르게 되었다. 또한 전란 동안 비참한 생활을 했던 경험 때문에 정체성을 상실하기도 했고 개중에는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해 낸 사람도 더러 있다.
김원일의 「슬픈 시간의 기억」에서는 한국전쟁을 겪었던 사람들의 이야기들을 연작 형식으로 그려내고 있다. 그 중 한여사와 초정댁의 삶은 육체적 욕망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한여사는 화장대 앞에 앉는다. …… 그네는 거울에 비친 자기 모습을 본다. 이마 위면 정수리에 검불처럼 성글게 남아 있는 흰 머리칼이 흉하다. …… 새카만 가발이 한여사님한테는 어울리지 않아요. 연세는 드셨지만 헤어스타일만은 마님다운 기품이 자연스럽게 배어나야죠. …… 한여사는 영양크림 통에서 장지로 크림을 찍어 이마, 양 뺨, 콧등, 턱에 흰 점을 찍는다. 양 손가락으로 원을 그리며 피부에 크림이 고르게 스며들게 오랫동안 마사지한다. …… 닭볏같이 검붉고 주름이 엉긴 목도 빼놓을 수 없다. 꼼꼼하고 세밀하게, 주름살에 더 신경을 써서 분을 먹이면 고랑이나 금이 어느 정도 감추어진다.(p.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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