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소사상의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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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소는 1712년에 스위스 제네바에서 출생하였다. 어떤 사람은 루소를 가리켜서<최초의 근대인>이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실제로 루소는 근대문명의 여러 측면에 걸쳐서 선구자 혹은 개척자라고 할 수 있겠다. 이를테면 『학문예술론』과 『인간불평등기원론』으로 문명 비평을 시작하고, 『사회계약론』으로 민권사상의 토대를 구축하고 소설 『신에오이즈』로 낭만주의를 고취하고 교육론『에밀』로 독특한 교육방법과 인간의 이상상을 제시하고, 『고백』으로는 근대적인 의미에서의 고백문학의 한 전형을 보였다.
루소의 교육사상의 토대는 인간과 자연이다. 그는 `자연`에 의한 교육을 통해 이상적 인간인 `자연인`을 육성하고자 하였다. 즉 그의 교육적 이상은 자연 상태로 존재하는 인간을 자연에 의한 교육 방법을 통하여 자연인으로 육성하는 것이다. 그는 이러한 자연인 교육을 위하여 일체의 인위적인 교육으로부터 탈피하여 자연으로 돌아가 인간의 자연적 본성을 존중하고, 인간의 발달 단계에 따른 교육을 행할 것을 주장하였다. 이러한 그의 자연주의 교육사상은 인간의 본성을 무시한 전통적인 지식 편중의 교육으로부터 아동의 본성과 발달 단계를 중시하는 아동 중심 교육으로의 전환이라는 점에서 당시의 교육뿐만 아니라 현대의 교육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루소 사상이 큰 의미를 갖게 된 것은 인간은 자유와 평등 그리고 사회정의에 대한 존중과 인간본래의 고결한 힘에 대한 절대적 신뢰라고 할 수 있다. 루소는 어떠한 억압과 질곡에서도 인간을 해방하고 인간성을 회복함으로써 우주의 모든 진리와 인간의 요구에 부응할 것을 소원했던 것이다. 자유와 평등 그리고 사회정의가 실현되는 도덕적인 이상사회의 건설과 새로운 인간과 새로운 사회를 이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루소는 플라톤처럼 그리고 페스탈로치처럼 교육에 의존하였던 것이다. 교육에 의해서 인간을 개조하고 그 인간에 의해 새로운 이상사회의 실천이 가능할 것으로 믿었다. 이러한 루소 사상의 전반은 그의 교육철학에도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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