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발달(피아제,비고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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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세상이 어떻게 움직이는지와 세상과 자신의 경험 간의 관계를 예측함으로써 인지적인 평형상태를 이루고 살아가려 하는 욕구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평형상태를 깨뜨리는 어떤 경험을 하게 되면 우리의 마음은 불편해지고, 즉 불평형 상태가 되고 이를 다시 평형 상태로 되돌리기 위해 우리는 새로운 경험에 미리 머릿속에 갖고 있던 도식을 적응시키거나 그 경험을 갖고 있던 도식에 억지로 끼워 맞추거나 하는 행동을 한다. 이러한 인간의 평형화를 이루려는 욕구와 그것을 이루어 가는 과정은 피아제 이론의 중요한 특징이다.
사람들은 살면서 수많은 경험을 하게 되고, 그러한 경험들을 일정한 기준과 형식에 따라 조직을 한다. 이렇게 조직화된 결과물을 도식이라고 하는데, 도식의 내용이나 수준은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복잡해지고 방대해진다. 나이가 어릴수록, 특히 어린 아이는 눈으로 보고 만질 수 있는 즉 구체적이고 물리적인 도식을 많이 가지고 있다. 그리고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보이지 않아도 머릿속으로 사고함으로써 가능한 추상적인 도식을 보유하게 된다. 이렇게 각 개인이 보유하고 있는 도식은 새로운 경험을 이해하는 데에 도움을 주게 된다. 예를 들어, 강아지를 키우는 집에서 자라는 아이는 강아지의 종류나 나이는 구분하지 못해도 그 동물의 모습에 대한 도식을 갖고 있으므로 다른 종의 강아지를 나중에 보게 되더라도 그것이 고양이가 아니라 강아지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피아제에 의하면 우리가 기존의 갖고 있던 도식에 어긋나는 상황에 맞닥뜨렸을 때 마음의 편안한 상태, 즉 인지적 평형 상태를 획득하기 위해 적응이란 과정을 거친다. 적응은 조절과 동화라는 두 가지의 과정으로 나눠질 수 있는데, 조절은 새로운 경험으로 인해 기존의 도식을 바꾸어 새로운 도식을 만드는 과정이고, 동화는 새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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