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이용악
- 최초 등록일
- 2012.01.23
- 최종 저작일
- 20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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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용악 시 연구
목차
1. 이용악의 생애
2. 식민지 현실의 서정적 재현 - 『오랑캐꽃』까지의 이용악
3. 체제 밖에서 체제 안으로 - 『오랑캐꽃』과 그 후의 이용악
본문내용
이 시는 만주서 돌아왔다는 거북이네의 참담한 생활상을 그리고 있다. 희망을 갖고 고국에 왔지만 반겨주는 사람도 없이 오직 배추꼬리를 씹으면서 움 속에서 이따금 쳐다보는 하늘만이 곱다는 것이다. 이렇게 고국으로 돌아온 유이민들에 대한 대책이 없어 어려운 삶을 영위해야 하는 거북이네의 참상은 그들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그 당시 유이민의 대부분이 겪었던 삶의 모습이라 할 수 있다. 즉 유이민들에게는 오직 고국의 파란 하늘만이 곱게 느껴질 뿐, 그들을 반겨주는 사람조차 없이 슬픈 나날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렇듯 귀향이민의 세계는 해방기의 이용악이 가장 먼저 주목한 것으로, 일제 강점기에 이루어진 국내의 유이민 문제에 대한 그의 정당한 시적 관심의 훌륭한 연장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해방과 함께 이룩될 수 있으리라 믿었던 독립국가 건설에 대한 전망이 불투명해지고 민중의 고통이 날로 격심해지는 현실 속에서 이용악의 시적 주체는 민족의식만을 강조하던 일제 강점기때와는 달리 새 조국의 역사적 건설이라는 전망에 비추어 현실이 갖는 의미를 적극적으로 문제화하면서, 현실의 외부에서 그것을 관찰하고, 진술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현실의 한 복판에 뛰어들어 그 모순을 극복하기 위해 투쟁하는 존재로 변모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