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이용악과 ‘낡은 집’ 작품 분석
- 최초 등록일
- 2020.08.12
- 최종 저작일
- 20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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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시인 이용악과 ‘낡은 집’ 작품 분석"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Ⅰ. 서 론
1. 시인 이용악
Ⅱ. 작품분석 ‘낡은 집’
1. 시대적 배경
2. 작품 해설
Ⅲ. 시의 구조와 비유 상징
1. 시‧공간을 통한 비유와 상징
2. 시적 화자의 기능과 사건의 서사구조
Ⅳ. 작품의 감상과 논의
Ⅴ. 결 론
VI. 참고 문헌
본문내용
Ⅰ. 서 론
1. 시인 이용악
이용악(李庸岳, 1914.11.23.~1971.02.15.)은 함경북도 경성 출생이다. 1936년 일본 조치대학(上智大學) 신문학과를 졸업했다. 1935년 3월 「패배자의 소원」을 처음으로 -신인문학-에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1937년 첫 번째 시집 -분수령-을 발간하였고, 이듬해 두 번째 시집 -낡은 집-을 도쿄에서 간행하였다. 1946년 광복 후 조선 문학가 동맹의 시 분과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중앙신문-기자로 생활하였다. 이 시기에 시집 -오랑캐꽃-을 발간하였다. 이러한 활동으로 활약하다가 군정당국에 의해 수감되었고 6·25전쟁 중에 월북했다.
Ⅱ. 작품분석 ‘낡은 집’
날로 밤으로 왕거미 줄치기에 분주한 집/ 마을서 흉집이라고 꺼리는 낡은 집
이집에 살았다는 백성들은/ 대대손손에 물래줄
은 동곳도 산호 관자도 갖지 못했니라 / 재를 넘어 무곡을 단이던 당나귀
항구로 가는 콩시리에 늙은 둥굴소 / 모두 없어진지 오랜
외양간엔 아직 초라한 내음새 그윽하다만 /털보네 간곳은 아모도 몰은다
찻길이 뇌이기 전/ 노루 멧돼지 쪽제비 이런것들이
앞뒤 산을 마음놓고 뛰어단이던 시절/ 털보의 셋째 아들은
나의 싸리말 동무는 / 이집 안방 짓두광주리 옆에서/ 첫 울음을 울었다고 한다
「털보네는 또 아들을 봤다우/ 송아지래두 불었으면 팔아나 먹지」
마을 아낙네들은 무심코/ 차그운 이야기를 가을 냇물에 실어 보냈다는
그날밤 / 저릎등이 시름시름 타들어가고/ 소주에 취한 털보의눈도 일층 붉더란다
갓주지 이야기와 / 무서운 전설 가운데서 가난 속에서
나의 동무는 늘 마음조리며 잘았다./ 당나귀 몰고 간 애비 돌아오지않는 밤
노랑 고양이 울어 울어 / 종시 잠 이루지 못하는 밤이면
어미 분주히 일하는 방앗간 한구석에서 / 나의 동무는
도토리의 꿈을 키웠다 / 그가 아홉 살 되 든 해
사냥개 꿩을 쫓아단이는 겨울 / 이집에 살던 일곱 식솔이..
<중 략>
참고 자료
시와 함께 배우는 시론, 윤여탁, 최미숙, 유영희, 2002
현대문학대사전, 권영민, 2004
교과서 시 정본 해설, 이숭원, 2008
「이용악 시의 기법 연구 -「풀버렛소리 가득차잇섯다」, 「낡은집」, 「오랑캐꽃」을 중심으로-」, 박순원,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