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A+자료] 고향상실 모티프 연구 - 이용악의 시와 감태준의 시 중심으로 (현대문학사)"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서론
2. 타지에서의 향수병
1) 눈 위에 남겨진 눈물 자욱 - 「낡은 집」
3. 도시의 그늘
1) 돌아갈 수도 돌아 설 수도 없는 곳 - 「몸바뀐 사람들」
4. 결론
5. 참고문헌
본문내용
9월 24일, 현대문학사 수업을 수강하게 된지 얼마 되지 않았을 시점에 교수님께서 백석 시인의 「고향」이라는 시 한편을 읽어주셨다. 평소 백석의 시에 대한 호감을 가지고 있었기에 집중해서 들은 탓도 있지만, 고향의 의미를 단순히 한 개인이 태어나고 자란 어떤 특정한 장소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사람의 손길을 통해서도 고향을 느낄 수 있다는 발상이 참으로 공감이 되면서도 신선하게 다가왔다. 존경하는 스승님께도 이 시를 직접 써서 보내드렸을 만큼 교수님께서 읽어주신 다른 시들보다 유독 오래 마음속에 머물러 있었던 시였다.
그러면서 고향이 현대문학사를 관통하는 모티프라는 말씀해주셨던 기억도 어렴풋하게 남아있는데, 그때부터 고향이라는 소재에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았던 듯하다. 그 뒤 여러 편의 고향 모티프를 가진 시들을 발견하면서 자연스럽게 과제의 주제를 선정 할 수 있었고, 그중에서도 일제 강점기에 일제의 수탈로 고향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유 이민과 60, 70년대 경제개발과 도시화로 인해 제 2의 고향에서 변두리로 또다시 밀려나는 소시민, 이 두 축에 대해 흥미와 관심이 생겨나 고향이라는 넓은 범주에서 고향상실이라는 모티프로 초점을 좁히고 조금 더 자세하게 알아보기로 하였다.
여기에서 본고는 일제강점기 유 이민 대표 시로는 이용악 시인의 시를 다루고, 60-70년대 시인으로는 감태준시인의 시를 살펴보도록 하겠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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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호 외 13인, 『한국의 고전을 읽는다』, 휴머니스트,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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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용무, 『해방기 문학의 내적 형식과 길 모티프 연구』- 이용악의 시와 허준의 「잔등」을 중심으로, 한국문학이론과 비평학회,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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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주, 『나는 문학이다』, 나무이야기,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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