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주론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11.11.02
- 최종 저작일
- 20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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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후보생의 군사학 독후감용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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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책을 읽으면서 보니 군주론은 말 그대로 군주만을 위한 책이었던 것 같다. 자비와 사랑을 절대적 군주로서의 수단으로 인식하고 시민과 신하를 군주 정치의 도구로 인식한다. 나의 인생 가치관과는 맞지 않지만, 군주로서의 성공을 위해서 모든 것을 합리화하고 있다. 교직과목에서 배웠던 유교사상에서 공자나 맹자 같은 동양의 학자들은 군주의 덕목으로 덕 즉 도덕성을 강조하지만 마키아벨리는 도덕성은 필요할 때 사용하여야 하는 것으로 간주한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모든 성품을 천성으로 지니고 있을 수도 있지만 천성적으로 지니고 있지 않고 있는 척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하였다. 결정적인 순간에 냉철한 판단을 내릴 수 있다는 의미이다. 여기서 인간성이란 우리가 흔히 말하는 인격이 아니라 군주로서의 능력이다. 때로는 잔인해져야 하고 남을 이용하는 것이 여기서는 덕이 된다고 한다.
군주론에서는 많은 예시가 나오는데, 마키아벨리가 가장 높이 평가하는 역대 군주는 모세와 키루스 테세우스이다. 앞에서 모범적인 예로 인용하는 것은 물론 뒤에서도 인용한다. 마키아벨리는 그들의 능력도 높이 평가하지만 그들의 환경을 가장 주의 깊게 서술한다. 이스라엘인들이 억압당하지 않았다면 모세가 빛을 보지 못했을 것이라 하고 키루스는 페르시아인들의 억압, 테세우스는 그리스인들의 분열이 없었다면 영웅이 못 되었을 것이라고 한다. 이에 이어서 뒤에서는 이탈리아의 암흑기에서 메디치가를 신이 선택한 왕의 가문이라 일컬으며 이탈리아인들이 더 억압받고 더 밟혀야 더 추앙받는 지도자가 탄생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같은 본인이 이탈리아인임에도 불구하고 군주의 입장에서 이탈리아인들이 더 억압받아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마키아벨리가 언급한 군주 중에서 가장 의외였던 것은 모세에 대한 언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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