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군주론'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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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고불변의 법칙과 사상, 그것은 과연 존재하는 것인가? 르네상스 시대의 이탈리아 외교관 마키아벨리(1469~1527)는 「군주론」을 통해 신 중심의 세계관에 예속된 당대의 정치를 보다 현실주의적 관점으로 분석하였으며, 그로 인해 이 책은 교황에 의해 금서로 지정된다. 정치권력자가 사용하는 교활함, 잔혹함 및 책략에 주목한 「군주론」은 비록 당대에는 환영받지 못했지만, 현대를 살고 있는 나는 이 책으로부터 깊은 울림을 받을 수 있었다.
헌정사와 26개의 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제1장, 군주국의 종류와 성립 과정’으로부터 시작해 ‘제26장, 야만족의 지배로부터 이탈리아의 해방을 위한 권고’에 이르기까지, 국가를 그 성격에 따라 6개(세습 군주국, 복합 군주국, 합병 이전의 법에 따랐던 도시나 군주국, 신생 군주국, 시민 군주국, 교회 군주국)로 구분하여 소개하고, 나아가 분류된 각 군주국의 특성에 맞는 군주의 통치 전략들에 대한 분석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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