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리지 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11.03.26
- 최종 저작일
- 20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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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중환의 택리지 독후감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택리지라는 책이 있다는 걸 처음 안 것이 아마 고등학교 2학년 한국지리 수업 때였을 것이다. 하지만 택리지에 대해서 그 시간에 배운 것은 책의 저자가 이중환이라는 것과 가거지의 4대 요소뿐이었다. 그 때 당시 가거지의 4대 요소를 흥미롭다고 생각했으면서 택리지를 직접 빌려서 읽어볼 생각을 하지 않았던 게 후회가 된다. 입시공부 때문에 바빴다고 스스로에게 변명을 해볼까도 했지만, 지리교육과에 들어왔는데도 그럴 생각을 하지 않았던 것이 자책을 하게 만든다. 고등학교와 비교하면 시간표에 적혀 있는 수업 수는 줄어들었고, 집에도 더 일찍 들어가는데도 이상하게 여유가 없는 것이 이유라면 이유다. 끊임없이 쏟아지는 과제와 시험 걱정 때문인 것이라 믿으며, 내 나름대로의 망중한 -집으로 돌아가는 지하철 안에서의 40여분- 을 이용해 택리지를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의 작가인 이중환은 조선 후기의, 성호 이익의 실사구시 학풍을 계승한 실학자로 영조가 즉위한 후 신임사화에 연루되어 1726년에 절도-책 날개에서 이 부분을 읽다가 절도가 어딘지 궁금해졌는데, 해제에선 경상도나 함경도의 한 지역으로 추정하고 있었다-로 귀양을 갔다고 한다. 그 후 계속되는 유배 생활과 방랑 생활 중에서 이중환은 우리나라의 지리와 사회 경제를 연구하였는데, 그 결과물 중 하나가 바로 이 <택리지>라고 한다.
<중 략>
나 역시 이 책을 읽으면서 다 옳은 이야기라고 느꼈다.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아는 지역의 이야기에만 공감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사람마다 아는 지역이 다르기에 택리지에 지도가 같이 곁들여져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지명을 알아도 글에 의해서만 설명되면 위치를 모르는 사람은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나중에 택리지를 다른 사람에게 권한다면, 중고등학교 지리부도를 한 권 옆에 두고 같이 읽으라고 말해주고 싶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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