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리지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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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세계화 시대의 도시와 국토 택리지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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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필자는 고교재학시절 ‘한국지리’수업시간에 담당 선생님으로부터 이런말을 많이 들었다.“⌜택리지⌟는 18세기 후반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인문지리서’다. ‘풍수지리’가 나오면 ⌜택리지⌟가 답이니깐 골라라.” 그래서 필자는 시험볼때 한상 ‘풍수지리’가 언급되면 ‘택리지’내지는 ‘이중환’을 답으로 골랐다. 그 내용은 알지도 못한체 말이다. 부끄러운 일이지만 25살이 된 지금에서야 그 내용을 알게 되었고, ‘택리지’를 비판적으로 판단할 수도 있게 되었다. 이점에 대해서는 교수님께 매우 감사드리는 바이다.
⌜택리지⌟에서 주로 논하는 것은 모두 양택풍수로 주택, 마을과 국도에 관한 것이다. 이 책은 여러 가지 현상과 사물을 평면으로 보지 않고 그 원인을 밝힘과 동시에 잘못도 예리하게 기술되어 있다. 당시 사대부 사회의 문제점을 역사적으로 서술하면서 그 장단점을 논하고, 붕당정치에 대해서도 객관적인 입장에서 논하고 있다. 또한 ⌜택리지⌟의 저자인 ‘이중환’을 칭찬할 만한 점은 ⌜택리지⌟를 기술하기 위해 전국 방방곡곡, 산간벽지를 몸소 돌아다니며 체험했다는 것이다. 이런 점으로 미루어볼 때 ⌜택리지⌟가 높이 평가 받는 것은 조선시대 당시 지리서에 두드러지게 나타났던 군사적 측면만을 강조한 것이 아닌 인간의 주거지과 관련해 기술했고, 단지 사실만의 나열에서 벗어나 저자의 생각을 바탕으로 땅과 인간을 이해하는 독특한 관점을 가지고 우리의 국토를 표현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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