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 최초 등록일
- 2007.06.18
- 최종 저작일
- 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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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을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나는 고전 읽기 과제로 박태원의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을 읽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나가면서 느낀 점은 내용에 있어서 특별한 줄거리가 없다는 것이었다. 그냥 구보의 하루 동안 길거리에서 만나게 된 여러 가지 일들 속에서 반응하고 있는 `구보`의 의식 세계가 이 이야기의 전부였다. 그렇다고 해서 구보가 한쪽의 의식에 치우친 입장을 가진 것은 아니었다. 상황이 닥치는 대로 머리 속에 떠오르는 생각들이 앞 뒤 없이 나열되어 있을 뿐이었다. 이것으로 보아, 이 소설은 내용보다 주인공 구보의 의식 구조의 변화가 더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 같다.
직업도 없고 아내도 없는 스물 여섯 살 주인공 ‘구보’가 하루동안 돌아다닌 경로는 집에서 출발해서 천변 길, 종로 네거리, 화신상회, 전차 안, 조선은행 앞, 다방, 거리, 경성 역, 또다시 조선은행 앞, 다방, 거리, 다방, 거리, 식당, 거리 다방, 거리, 술집, 카페, 종로 네거리, 집이다. 정말 특별한 목적 없이 걷고, 다방에 들어가고, 벗을 만나고 한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많은 경로를 돌아다니면서 구보는 혼자 무엇인가를 지각하고 의식한다. 그러다 결국 마지막에 집에 돌아갈 때 구보는 제 자신의 행복보다 어머니의 행복을 생각하고, 어머니가 권하는 대로 결혼생활도 하고 작품 창작도 하리라 다짐하며 집으로 향한다
참고 자료
박태환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