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오지 않는 해병`과 1960년대의 한국 영화
- 최초 등록일
- 2011.03.08
- 최종 저작일
- 20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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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돌아오지 않는 해병`을 중심으로 분석한 1960년대 한국영화에 관한 리포트입니다.
목차
1960년대 한국 영화의 단면들
<돌아오지 않는 해병>
한 핏줄 영화 - 피아골
본문내용
조선시대의 풍파와 식민지 경험 그리고 근대의 전쟁과 정변 등 가파른 역사의 능선을 살아온 한국 사회에서 그것을 주제나 소재로 영화가 만들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역사적 인물을 그린 영화로는 <연산군>(신상옥, 1962), <인목대비>(안현철, 1962), <왕자 호동>(한형모, 1962), <폭군 연산>(신상옥, 1962), <암행어사 박문수>(이규옹, 1962), <강화 도령>(신상옥, 1963), <장희빈>(정창화, 1961), <요화 장희빈>(임권택, 1968) 등이 있다. 그 외에도 <화랑도>(장일호, 1962), <의적 일지매>(장일호, 1961), <사자성>(최인현, 1964), <석가모니>(장일호, 1964) 등이 있다. 조선시대 왕이나 인물을 그린 이 영화들은 그 시대의 맥락을 이야기하는 대신 인물을 그리는 데 치중한다. 독특한 선행을 한 인물 예컨대 <암행어사 박문수>나 <의적 일지매>의 경우에는 왕이 지배하는 사회에서 의롭게 발버둥치는 의인을 통하여 정의감을 공유하는 시각적 즐거움을 주는 것이었다. 반면 왕이나 왕족과 연관된 인물들은 그 괴팍한 기행이라든가 기구한 운명을 한 개인의 차원에서 다루는 데 그치고 있다. 신상옥 감독의 경우에는 호화 캐스팅과 배경을 통하여 스펙터클을 제공한다. 임권택 감독의 <요화 장희빈>은 장희빈이라는 궁전을 어지럽힌 인물을 단지 부정적으로만 묘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해받을 여지도 있는 부분까지 보여준다. 대부분의 이런 영화들은 시대별 의상과 배경에 대한 고증은 대체로 허술한 편이다. 영화와 영화를 보는 관객의 시각적 쾌락을 위해서 인물과 이야기들을 차용한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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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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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상자료원, 『한국 영화사 공부 1960~1979』, 이채, 2004.
차순하, 『근대의 풍경 : 소품으로 본 한국영화사』, 소도, 2001.
유지형, 『영화감독 이만희』, 다빈치,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