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마르 공화국에 대한 고찰

소개글

<서 론>
바이마르 공화국은 독일사에 있어서 민주적 토대 위에 구축된 최초의 정치 체제이지만 불과 14년을 지탱하고 나치스 독재에 의해 붕괴되었다. 유럽 역사상 최초의 민주공화국이 힘없이 무너지고 어째서 히틀러를 당수로 한 파시스트당인 나치당이 집권하게 되었는지 그 과정을 찬찬히 살펴보고 바이마르 공화국의 허점을 짚어보고자 한다.
당시 세계에서 가장 현대적이고 민주적이라고 일컬어 졌던 바이마르헌법에 기반 하였던 민주주의의 실험이 실패로 끝났던 경험이 제2차 대전 이후의 독일에서 새로운 민주주의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커다란 의미를 지녔던 것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결론에서는 바이마르 정당사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을 짚어보고자 한다.

목차

서론
본론
결론

본문내용

<본 론>
휴전 협정이 체결되고 프랑스 대통령 푸앵카레는 전후 처리 문제의 협상을 위한 파리 강화 회의를 소집하였다. 총 32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프랑스 수상 클레망소가 의장에 선임되었다. 윌슨은 국제 평화 유지를 위한 집단 안전 보장 체제의 구축을 내용으로 한 자신의 14개 조항 원칙을 강력히 주장하였다. 이것은 평화 수립을 위한 원칙으로 윌슨이 1918년 1월에 주장한 것이었다. 그 내용에는 비밀 외교의 폐지, 해양의 자유, 국제 무역의 장벽과 불평등 제거, 모든 국가의 군비 축소, 식민지 재조정 등이 포함되었다.
이러한 훌륭한 대의명분에도 불구하고 파리강화회의는 다수의 의견이 존중된 것은 아니었다.
안전 보장의 확보에 대한 프랑스의 입장은 윌슨의 집단 안전 보장 원칙과 정면으로 충돌하였으며 이 문제에 관해 프랑스는 거의 광적으로 집착했다.
서부 전선의 전쟁터는 프랑스의 영토였고, 자국의 안전 보장을 위해 프랑스 정부는 독일의 영토 축소를 강력하게 주장하였다. 프랑스의 이러한 주장은 영국과 미국의 설득으로 초기되었으나 그 대가로 윌슨과 조지는 프랑스의 안전 보장을 전제로 한 3개국 보장 조약에 서명해야 했다.
1919년 6월 28일 베르사유 조약이 체결됨으로써 독일에 대한 구체적인 전후 처리 문제가 결정되었다. 베르사유 조약의 체결은 패전국 독일뿐만 아니라 승전국들에게도 매우 불만스러운 것이었다. 미국은 베르사유 조약이 의회에서 비준되지도 못했고 독일에서 베르사유 조약의 체결은 국가적 분노를 자아냈다.
반면 조약으로 가장 큰 실리를 취한 것은 프랑스였다. 독일의 해외 식민지에 대한 독점권을 가졌을 뿐만 아니라 알자스-로렌 지방이 프랑스에 합병되었고, 라인란트는 비무장화되어 국제 연맹의 관리 지역이 되었다. 프랑스는 베르사유 조약으로 1871년의 전쟁의 패배를 철저히 설욕하였다.
프랑스의 요구 중 독일에 가장 가혹한 것은 독일의 전쟁 도발을 방지하기 위한 군비 축소 조항이었다.

참고 자료

권형진, 『세계 각국사 시리즈-독일사』, 대한교과서주식회사, 2005
하겐 슐체, 『새로쓴 독일역사』, 知와 사랑, 2000
E.M. 번즈, 『서양문명의 역사』,소나무, 1996
백경남, 『바이마르 공화국: 서구 민주주의 실험의 비극』,종로서적,19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