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치시대의 일상사(서평)
- 최초 등록일
- 2010.11.23
- 최종 저작일
- 20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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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나치시대의 일상사를 읽고 쓴 서평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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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21세기를 살아가는 젊은 세대들에게 나치라는 이미지는 어떤 것일까. 히틀러의 독재, 유태인 대량 학살, 극단적 민족주의, 그 외에 여러 가지 단어를 떠올릴 수 있겠지만 나머지의 것들도 긍정적이거나 좋은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말은 그다지 많지 않을 것이라 확신한다. 그렇다면 1930년을 전후로 한 나치정권은 어떤 목적과 이상을 가지고 발생하였고, 당시 사회에서 어떤 방식으로 영향을 끼쳤으며, 그 이후의 평가는 어떠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답을 하기 위해서 일반적으로 우리는 다양한 역사적 사안을 검토해보고 철저히 조사해 봐야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한 측면에서 이 책 ‘나치시대의 일상사’와 저자 ‘데틀레프 포이케르트’는 당시의 국가 공적자료와 사적자료들, 그리고 당시 사조인 문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자료들을 통하여 당시 정권을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설명하며,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사실 이 책이 20세기 유럽의 역사나 1,2차 세계대전의 흐름 등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이 없으면 흥미롭게 책에 이끌려가기란 쉽지 않다. 나 역시 때로는 용어나 세계사적 지식이 풍부하지 못한 까닭에 흐름을 끊은 채 백과사전을 뒤져 기본 상식을 보충한 적이 여러 번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이케르트가 분석해 나가는 방식과 그 내용에 대해 큰 갈채를 보내지 않을 수 없었다. 글을 읽다가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을 때 무릎을 쳤던 매우 흥미로웠던 내용들과 이건 어떤 의도로 쓰였을까 할 정도로 개인적으론 좋지 않았던 부분들에 대해서는 글의 후반부에서 언급하도록 하고 먼저 책이 말하는 대략적인 내용부터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포이케르트는가 말하는 일상사는 역사학과 동떨어진 새로운 영역이 아니라 같은 범주 안에서 다르게 보기를 하는 것이라 말한다. 그리고 일반인들의 모든 일상의 경험이 나치즘과 관련이 되어 있는 것은 아닐 것이라는 중요한 분석을 초반에 언급한다. 그 당시를 살았던 일반인들에게 삶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나치정권과는 상관없는 정말로 사소하고 개인적인 사건 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궁금해야 하는 것은 그들의 실제적인 삶과 나치즘이 어떤 연관성이 있고 또 어떻게 서로에게 영향을 미쳤는가를 따져보는 일이 되어야 한다. 서구 유럽 사회는 1930년경 심각한 경제위기를 맞고 있었다. 사실 경제뿐만 아니라 사회전반적인 체제가 무너져 내리던 시기였고, 나라의 지도자들은 그러한 위기의 원인과 그에 대한 방안에 대해서 뾰족한 수를 내놓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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