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밀양
- 최초 등록일
- 2010.06.29
- 최종 저작일
- 20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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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내가 나를 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어떻게 내 눈으로 내 자신을 볼 수 있을까? 영화 밀양에서는 마지막 장면에서 신애가 거울을 통해 자신을 본다. 하지만 거울을 통해 본 모습은 나의 외면일 뿐이다. 이 거울을 통해서 진정한 자기 구원을 할 수 있을까? 이 영화에서 거울이란 어떤 의미일까?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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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내가 나를 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어떻게 내 눈으로 내 자신을 볼 수 있을까? 영화 밀양에서는 마지막 장면에서 신애가 거울을 통해 자신을 본다. 하지만 거울을 통해 본 모습은 나의 외면일 뿐이다. 이 거울을 통해서 진정한 자기 구원을 할 수 있을까? 이 영화에서 거울이란 어떤 의미일까?
영화 내내 신애는 신의 눈으로 자신을 보고, 삶을 본다. 이는 어쩌면 삶의 모든 것을 희망차게 할 만큼 달콤하다. 그래서 자신의 아들을 죽인 살인자를 용서할 수 있을 만큼 강력하다. 하지만 이러한 시선은 모순이 있다. 제 눈에 안경이라고 모든 사람들이 다 자신에게 유리하게 그 시선을 이용하기 때문이다. 즉 신의 눈은 모두의 것이지만 개인의 것이다. 따라서 신의 눈은 모두 같아 보이지만 같지 않다. 아니 같을 수 없다. 어떤 상처가 있는지, 어떤 죄가 있는지에 따라 개개인 마다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신의 눈으로 자신의 아들을 죽인 그 죄인을 용서하러 갔을 때, 신애는 모순을 느끼게 된다.
내가 가진 신의 눈은 “죄인을 용서하고 사람을 미워하지 말라” 이었기 때문에 용서를 하러 갔지만, 그 죄인이 가진 신의 눈은 “죄는 깊게 뉘우치면 용서받고, 다시 새 삶을 살 수 있다” 이었기 때문에 모순이 생긴 것이다. 신애의 입장에선 피해자인 내가 용서하지 않았는데 가해자는 이미 마음의 짐을 털어버리고 용서를 받은 현실이 답답하고 어이없게 보였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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