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공주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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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여중생사건, 밀양 청소년 집단 성폭력사건 실화를 바탕으로 한 독립영화인 ‘한공주’ 영화감상을 하였다. 영화가 개봉된 직후 부터 내 시선을 끌던 한공주는 계속 봐야지, 봐야지 생각만 하다 결국 해가 몇 번이 지난 후에야 오늘에서야 학과 친구들과 함께 조를 이루어 보게 되었다. 미루고 미루다 보았다. 보고나서 기분 좋아지는 영화가 아니라는 것은 미리 제작기획의 간략한 줄거리를 통해 알아보았기 때문에 아마 그때 당시의 당장은 피하고 싶었나 보다.
“저는 잘못한 게 없는데요”
공주의 입 밖으로 나오는 첫 대사이다. 공주는 43명의 또래 학생으로부터 윤간을 당한 피해자이다. 명백한 피해자 임에도 그녀는 자신의 학교를 나와 밖으로 외부세계로 밀려갈 수밖에 없었다. 낯선 그곳에서 나름대로 다시 살아가기 위해 노력했다. 마음을 여는 것에는 서툴지만, 공주는 내부에 머문다면 길이 없음을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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