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림의 농무 작품분석
- 최초 등록일
- 2010.06.01
- 최종 저작일
- 2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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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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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신경림
1.약력
2. 신경림의 문학세계
3. 신경림시의 시적 형상화 방법
농무
1. 핵심정리
2.중요 시어 및 시구
3.<농무>에서 `임꺽정 이야기`를 삽입한 효과
4.이해와 감상
5. 참고사항 : <양승준, 양승국 공저 [한국현대시 400선-이해와 감상]>
본문내용
1) 시대에 따른 분류
(1) 초기시의 서정성
신경림의 초기시는 50년대를 풍미했던 여느 시와 다름없이 관념적 내면적 폐쇄적 세계의 ‘고여 있는 정서’ 속에 갇혀 있었다. 신경림은 초기시에서 주관적 정서의 틀 속으로 끌어들이는 언술방식을 보여주고 있다. 신경림의 시세계가 이처럼 대상을 정서적 동일시의 과정을 통해서 주관하는 전통적인 서정시의 문법에 그 바탕을 두고 있다는 것은 그의 시가 궁극적으로 인간과 사물 사이의 정서적 일체감이 가능했던 시기의 언어적 문법에 기대어 서 있음을 말해 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의 언어는 대상과의 일정한 정서적 거리감을 유지하면서 그 대상의 의미를 읽어 내려 하기보다는, 그 대상을 자신의 주관적 정서 속으로 끌어들임으로써 대상과 인식 주체 사이에 놓여 있는 거리를 무화시켜려는 언어이다.
(2) 이야기 시적 면모
신경림은 10년의 침묵을 깨고 1965년 한국 일보에「겨울밤」을 발표한다. 우선 형식적 측면에서 눈에 띄는 것은, 26행이라는 비교적 긴 시인데도 연 나눔을 하지 않은 것이다. 연을 나누지 않은 것은 장면이나 이야기의 일관성과 통일성을 담보하는 효과를 준다.
이 당시 신경림의 시는 대상과의 정서적인 친화감과 조화에 바탕을 둔 전통적인 서정성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신경림은 삶의 구체성이 배제된 초역사적 순수성이 아니라 삶과 밀착되어 있는 것, 삶에서 생기는 때와 얼룩이 묻어 있는 것으로서의 생활 서정에 특히 주목함으로써, 진정한 서정시란 삶의 구체적 세부가 명확하게 개괄되는 리얼리즘 시와 전적으로 동일한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
(3) 민요시에의 지향
시에 이야기를 도입하여 가난한 농민과 소외 계층을 전형적으로 시화한 신경림은『새재』에 실려 있는 장시를 제외한 단형시와 『달넘세』의 시편들에서 『농무』와는 또 다른 시적 변모를 드러낸다. 민요를 비롯한 구비문학의 민담을 활용하여 고난의 삶을 살아온 민중의 정서, 즉 농민들의 한과 인내와 끈질긴 생명력 등 현실 극복의 의지를 시화한 작품들이 그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