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사의 허구와 진실
- 최초 등록일
- 2010.05.30
- 최종 저작일
- 20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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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국 현대사의 허구와 진실
목차
제1주제 광복과 대한민국 건국 과정
제2주제 북한의 역사 전개 과정과 남북관계
제3주제 경제성장과 산업화
제4주제 민주주의의 시련과 발전
느낀점
본문내용
우리나라에는 모두 2700여 개의 고등학교(高等學校)가 있다. 그중에 한국 근·현대사를 과목(科目)으로 선택하고 있는 곳은 1400여 개 학교이다. 그리고 그들 중 754개 학교가 금성출판사에서 발행한 교과서(敎科書)를 쓰고 있다. 6종의 국사 교과서 가운데 약 50퍼센트에 달하는 최대 점유율(占有率)을 기록하고 있는 이 책은 ‘알리바이의 역사’로 일관되어 있다는 비난(非難)에서 결코 자유로워 질 수 없다. 이 책에는 건국(建國)과 산업화(産業化), 민주화(民主化)를 이룬 우리의 상상력과 근면함, 창의력과 열정이 통째로 빠져 있기 때문이다. 개인의 삶에 수많은 도전과 응전(應戰)이 있고 따라서 성공의 이야기와 실패의 이야기가 혼재(婚材)되어 있듯이, 대한민국의 현대사에도 자랑스러운 추억도 있고 그렇지 못한 슬픈 추억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우리에겐 부끄러운 역사를 압도할 만한 자랑스러운 역사가 있으며, 자부(自負)할 만한 것들이 많다는 사실이다. 대한민국은 운명을 선택 할 수는 없었지만, 운명을 받아들이는 태도는 선택할 수 있었다. 물론 대한민국의 역사가 모두 자랑스럽다고만은 말할 수 없을 것이다. 대한민국 현대사에는 세 가지의 미완성(未完成)(‘산업화의 미완성’, ‘민족주의의 미완성’, ‘민주화의 미완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굴곡(屈曲)과 좌절(挫折), 아픔의 기억이 있다. 그러나 슈베르트의 ‘미완성 교향곡’이 아름다운 것처럼, 대한민국의 미완성에도 아름다운 것이 있기 때문에 모든 미완성이 혹독한 비판의 대상이 될 필요는 없다. “쓰레기통에서 장미꽃이 필 수 없는 것처럼, 한국에서 민주주의를 기대할 수 없다”고 한 서구인들의 암울한 전망(前望)을 우리는 민주화로 보기 좋게 반증(反證)하였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