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중심의 세계화에 대한 고찰
- 최초 등록일
- 2010.05.17
- 최종 저작일
- 20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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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맥도날드와 코카콜라의 예를 중심으로 미국화 되어가는 세계화의 현 양상에 대해
써본 글입니다. 연세대학교 미국문화의 이해 수업 과제였습니다.
첫장에는 자신의 사례를 들어서 썼으며 사례는 자신의 것으로 바꾸셔도 무관합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호주로 어학연수를 갔던 친구가 귀국해서 오랜만에 우리 4총사가 술자리를 가졌다. 아직 외국을 나가보지 못한 건 나뿐이었고 한 놈은 방학동안 유럽으로 배낭여행을 갔었고 다른 한 녀석은 누나와 뉴욕과 시카고를 보름간 다녀왔다고 했다. 호주에서 온 친구를 필두로 다들 외국 견문기를 펼치는데, 우스운 것은 미국을 다녀왔던 녀석의 반응이다. 개강을 기념해서 만났던 저번부터 입만 열면 미국, 미국 게다가 미국에서 싸게 사온 명품 자랑에 침이 마를 정도로 온통 미국 이야기뿐이었는데, 오늘은 호주도 프랑스도 영국도 다 싸잡아서 미국이란다. 미국 예찬론자가 따로 없다. 이를테면 호주 갔다 온 친구에게 “야 그래서 미국에서 오페라 하우스는 가봤냐? 아이고 아니, 호주 말이다.” 이런 식이다. 그때는 외국=미국으로 말하는 친구가 마냥 웃겼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약간은 씁쓸한 일이다. 전 세계에서 정치, 경제적으로 강대국이라는 미국이란 나라의 영향력이 비단 국가적 차원뿐만 아니라 소위 대한민국 1% 엘리트라고 불리는 우리의 머릿속에 이렇게까지 강하게 파고든다는 게 놀랍지 않은가. 또한 이러한 “I LOVE U. S. A" 현상이 가져올 경제 문화적 파급효과를 생각하면 모골이 송연하기까지 하다.
미국에 대한 우리나라 국민 정서는 종잡을 수 없는 여자의 마음과도 같다고 생각한다. 한 때 한미 FTA협정과 광우병 사태로 반미감정이 극을 달렸을 때의 일이다. 나란 사람이야 원래 ‘귀차니즘’ 으로 그런데 잘 안 나가지만 전국적으로 많은 대학생들과 일반 시민들의 참여로 연일 촛불시위가 세종로를 가득 메웠었다. 그 때 한 친구가 촛불시위를 다녀오더니 “이건 뭐 반미 시위인지 친미 시위인지 도통 알 수가 있어야지....” 하고 혼잣말을 하기에 연유를 물었더니 “시위를 한다고 모인 사람들 절반은 나이키 운동화 신고 MLB 뉴욕 양키즈, POLO 모자 쓰고 있더라." 라고 하는 것이다.
참고 자료
1. 김 덕 호, 미국화인가 세계화인가: 코카콜라를 통해서 본 글로벌리즘, K. J. Am. Hist. 24 (2006), p. 171-206
2. http://rubygarden.tistory.com/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