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빨래 감상문입니다.
- 최초 등록일
- 2009.10.18
- 최종 저작일
- 2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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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100% 제 생각대로 보고 느낀점을 쓴 글이고요 어디서 참조하거나 한 거 하나도 없습니다. 분량은 좀 적지만 감상문의 내용에 걸맞게 썼습니다.
목차
처음 접해보는 뮤지컬
힘든 서울살이
변화하는 무대와 ‘빨래’
희망을 노래하는 빨래
본문내용
처음 접해보는 뮤지컬
사실 얼마 전까지 연극과 뮤지컬이 다르다는 것조차 몰랐던 나였다. 그만큼 공연 예술 쪽에는 관심이 없었고 뮤지컬은 본적이 없었다. 그래서 기대 또한 하지 않았었다. 기대가 없었기에 이런 저런 이유를 내 스스로에게 말하면서 공연 보는 일을 미루다가 결국 과제 제출 몇일 전에야 보고 말았다. 물론 보고나서 창피한 이야기지만 감성에 메말라있던 나였기에 뮤지컬을 보고 나서의 여운은 지금까지도 쉽사리 사라지지 않았다.
도착해서 처음 공연장에 들어갔을 때 봤던 무대는 생각보다 무언가가 많았다. 특히 서울의 달동네를 잘 표현한 무대는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 쓴 흔적이 보였다. xx인력등 반쯤 떨어져 있는 스티커가 붙어 있는 전봇대, 십일조 교회와 아이러니하게 붙어있는 철탑보살, 곳곳에 널려져 있는 빨래와 저녁이 되면 반짝이는 뒷배경을 보면서 서울이라는 화려한 무대와 다른 현실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사실 공연이 시작하고 처음 몇 분 동안은 다른 사람들이 웃을 때, 또는 박수 칠 때 나 혼자 가만히 있었다. 남들이 재밌어 하는 부분에서 나는 재미를 못 느꼈거나, 아니면 뮤지컬을 보는 방법을 몰랐던 것일 수도 있다. 사람들이 처음부터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는 것을 보면서도 무감각하게 보았다. 사실 ‘춘천거기’를 보기 전에 이 공연을 먼저 보았고 공연을 보는것도 너무나도 오랜만인데다가 처음 보는 뮤지컬이기에 적응을 못했던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공연에 몰입하게 만드는 배우들의 노래와 연기는 극에서 나오는 빨래를 바람에 맡기듯 나 역시 이 뮤지컬에 나를 맡기듯 빠져들며 재밌게 보았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