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에 담긴 그 지식의 즐거움
- 최초 등록일
- 2009.07.29
- 최종 저작일
- 20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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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에 담긴 그 지식의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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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강; 자연과학적 사고냐 역사과학적 사고냐
p.109 역사학은 자연과학으로부터도 독립해야 한다.
상대주의에서는 어떤 하나의 역사 사건이 역사 사실로 결정되는 것은 역사 탐구자의 `주관적인 판단`에 전적으로 달려 있다고 주장하면서 실증주의를 비판한다. 딜타이는 19세기의 가장 중요한 비판적 역사철학자이며 그에 의해서 이러한 경향을 대변하는 새로운 분야가 개척되었다. 딜타이에 의하면 역사는 정신적 내용을 표현해야 하므로 역사 이해의 방법은 중립적이라기보다 차라리 `공감적`인 것이 되어야 한다고 하였다.
역사 인식의 주관성 문제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역사적 상대주의는 순수 객관적인 역사 지식이 궁극적으로는 가능하지 않다고 주장하는 사상이다. 즉 역사가 역시 인간이며 시대와 환경의 소산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엄밀한 의미에서 `객관적 진실`이나 `원래 있던 그대로`를 서술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분석과 관찰에 의한 자연과학 지식과 달리 역사 지식은 직관과 이해를 중요시한다. 상대주의자들에 의하면 `현재를 위하여 어떤 의미가 있는가` 하는 기준에 따라서 역사 사실은 취사선택된다.
그러나 상대주의적 역사 이해의 관점도 문제점은 있다. 역사 탐구자가 주관에 너무 치우쳐서 자기 견해를 증명하기에 유리한 논거만 선택할 위험이 있다. 개인적 취향이나 정치 의도에 말려듦으로써 탐구자의 기본적 요건인 객관성을 상실할 수도 있다. 이런 점에서 상대주의는 매우 불완전하고 비과학적인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나름대로의 과학적 근거가 있는데 역사 연구자가 `시대정신의 대변자`로서의 탐구 자세를 견지할 때에 상대주의 역사가의 관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될 수 있다.
역사적 상대주의는 지식과 가치의 역사성을 주장한 역사주의 자체에 그 본래의 기원이 있다. 역사주의에 의하면 역사에서 일어난 것, 있었던 것은 무엇이든 자체로서 가치 있는 것이며 그것은 일어난 상황의 외부적 기준에 의해 판단되지 않고 내재적인 고유한 가치에 의해 판단되어야 한다. 한마디로 역사주의는 고정된 합리적 기준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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