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반전 -박지원-
- 최초 등록일
- 2009.06.21
- 최종 저작일
- 20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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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연암 박지원의 양반전 독후감입니다.
대략적인 줄거리와 감상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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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양반전은 경제적으로 무능력한 양반을 등장시켜 당시 사회의 모순을 드러내고 있는 작품이다. 양반전에는 박지원의 실학의 전반적인 이념인 이용후생, 실사구시가 집약되어 있다. 연암 박지원은 봉건사회에서 근대사회로 변화하는 사회적 전환기의 조선후기를 살다 간 선각적 지식인이다. 그는 실리주의를 주장했으며, 관념적 학문을 떨쳐버리고 실용적인 학문을 주장했다. 또한 그는 당시의 사회가 떠안고 있던 많은 부조리한 문제들을 분석하여, 그에 대한 현실적인 해결방안들을 제시하고 사회의 신분적 불평등을 해소하는데 관심을 두었다. 그가 남긴 전이나 소설에는 이러한 그의 의식이 깊이 투영되어 있다. 그의 작품 중 하나인 양반전은 가난한 양반이 관아에 진 빚을 갚기 위하여 고을 원의 배석하에 천한 신분의 부자에게 양반 신분을 팔려고 하였으나 양반의 조건이 너무 까다로워 부자가 양반 신분을 사양하였다는 내용이다. 양반 계급의 허위와 부패를 폭로하였으며 실학사상을 고취하였다.
<양반전>은 박지원이 ‘자서’에서 밝혔듯이 양반이 지조를 잃고 명절을 닦지 않으면서 가문을 상품처럼 팔았던 세태를 보고 창안한 작품이다. 연암이 여기서 비판의 대상으로 삼았던 존재는 우선 정선 양반처럼 무기력하고 무능하면서 심지어 신분을 상품화하고 있는 양반과 신분을 이용하여 무단을 자행하는 양반들이다. 현실적인 관념이 없이 글공부에만 매진하여 무능하게 사는 양반이나, 부자가 양반의 횡포를 듣고 도망갈 만큼 무자비한 양반들의 만행이나 모두 한심하게 보였다.
그리고 덕을 닦은 선비만이 받을 수 있는 존귀함를 부로써 얻겠다고 하는 천부의 속물주의도 비판의 대상이 되었다. 물론 연암은 조선 후기 서민들의 인간적 자각으로 나타났던 신분 상승을 부정하지는 않았지만 현실 양반들의 타락해 버린 세태와 신분 상승의 분위기 속에서 천부가 자신의 부로써 존귀한 양반이 되겠다고 하는 속물 주의적 의식은 비판의 대상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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