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스타프 클림트 전시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9.06.09
- 최종 저작일
- 20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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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론적인 내용보다 감상 위주의 내용이구요
마지막에 현대에서의 클림트의 의미에 대해 간단히 서술했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클림트라는 이름은 사실 이번 학기 수업을 통해서 처음 알게 되었다. 구스타프 클림트? 프랑스에 있는 에펠탑을 설계한 사람이 구스타프 에펠이니까, 같은 프랑스 사람인건가? 이 정도가 전시를 보러 가기 전까지 나의 얕은 추측이었다. 그러나 전시를 보러 가기 위해서 인터넷 검색을 해 본 순간, 익숙했던 그림 하나가 메인으로 떴다. 그리고 긴 시간 속에 묻혀있던 사소한 추억도 불현듯 떠올랐다.
철없던 고등학교 시절, 환경미화 차원에서 학교 복도에 그 그림이 있었다. 당시의 우리들에겐 그림의 화가가 누구인지, 어떤 작품세계를 가진 건지는 크게 중요하지 않았다. 단지 금색의 비단에 둘러싸인 두 남녀의 야릇하고 관능적인 느낌에 강한 인상을 받았던 것 같다. 옷을 입었는지, 안 입었는지 알 수 없는 묘한 겉모습과, 보이지 않는 남자, 그런 남자를 느끼고 있는(?) 여자의 표정 등. 우리는 빨간 매직으로 감히 그 위대한 그림 위에 ⑲라고 낙서해놓고 쉬는 시간에 화장실에 갈 때마다 손가락질을 하곤 했다.
그랬던 그림을 우습게도 5년 만에 다시 만났다. 아마 미술수업 때 보고 시험에서도 만났던 화가라면 ‘아, 그때 그랬지!’ 이런 식의 느낌 외에는 별다른 감흥이 없었을 것이다. 전시를 보고 와서 알게 된 것이지만, 에로틱한 느낌의 누드화가 대부분이어서 그랬을까, 교과서에서는 한 번도 만나보지 못했다. 내가 선생님이었어도 어린 학생들에게 선뜻 소개하기에는 어려웠을 것 같다. 그런 화가가 대규모의 전시회에 선을 보이고 재조명되는 것은 참 놀라운 일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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