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심은 사람`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9.05.06
- 최종 저작일
- 20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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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줄거리를 최대한 요약하고, 개인적인 견해등을 정리한 글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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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무엇이든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는 일은 가치가 넘친다. 더욱이 그것이 생명이 있는 것일 경우에는 말이다. 나는 늘 나무를 심고 싶은 마음이 있었지만, 딱히 그것이 생명을 소중히 생각하는 마음에서는 아니었다. 교양수업을 들으며 교수님이 추천해주시는 책이라 가벼운 마음으로 독후감을 쓰기 위해 읽었는데, 프랑스의 존경받는 작가인 장지오노가 쓴 굉장히 유명한 책임에도 불구하고 통 관심이 없는 터라 모르고 있었던 책이었다.
인적이 드문 고지대를 여행중이던 주인공이 만난 노인 엘지아르 부피에에 대한 이야기이고, 또 그 노인이 만들어낸 기적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단 한사람의 노인이 나무를 심고, 생명을 가꾸고, 말라버린 땅에 냇물이 흐르게 하였다. 노인은 누구의 땅인지도 몰랐고, 그런데 관심을 두지도 않았다. 오로지 정성스럽게 나무를 심어나갈 뿐이었다. 전쟁이 두 번이나 일어났지만 그런 문명의 치인 인간의 욕심 따위가 노인에게 나무 심는 것을 멈추게 할 리가 없었다. 그로써 십년의 세월동안 사람들이 모두 떠나버린 황무지에 사람이 모여들고 평화로운 마을이 생겨났다. 변화는 아주 천천히 일어나 마치 늘 그래왔던 것 같았다. 나는 책을 읽어나가는 내내 주인공이 느끼는 것을 고스란히 같이 느낄 수 있었다. 한치 앞의 미래도 예측할 수 없는 혼자 남은 세상에서 그는 하루도 빠짐없이 생명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자신의 신념을 이루기 위해 수없는 절망감과 싸워야 했을 것이었다. 너무도 철저히 혼자여서, 나중에 그는 결국 말을 하는 것을 잊어버렸다. 나무를 심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지만, 묵묵히 선을 행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고집스럽게도 행한 선은 전쟁과 인간의 탐욕도 이겨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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